"4명이 도원결의".."위험 없고 수익 높은 사업"

이현영 기자 2021. 10. 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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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국정감사에서는 유동규 씨와 김만배 씨,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캠프 관계자까지 모두 4명이 도원결의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화천대유 측의 사업계획서 내용도 그 일부가 공개됐는데, 야당에서는 위험은 없고 수익만 많은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화천대유가 속했던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지난 2015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낸 대장동 개발 사업계획서의 내용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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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국정감사에서는 유동규 씨와 김만배 씨,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캠프 관계자까지 모두 4명이 도원결의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화천대유 측의 사업계획서 내용도 그 일부가 공개됐는데, 야당에서는 위험은 없고 수익만 많은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의 실무를 누가 했는지 처음 공개한다"면서 "제보와 검찰 제출 자료를 조합하니 4명이 '도원결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정진상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실장을 거쳐 이(재명) 후보 캠프 비서실에 있는 분입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 거쳐서 지금 후보 캠프 총괄부본부장,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 머니투데이 부국장.]

검찰에 녹취록을 건넨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자 정영학 회계사도 이 4명이 의형제를 맺었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캠프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이 대장동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은 사실도 드러났는데, 정 전 비서관은 "정상 분양"이라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화천대유가 속했던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지난 2015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낸 대장동 개발 사업계획서의 내용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특히 화천대유 컨소시엄은 "월등한 이익률을 예상한다"며 "성남도개공이 인허가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토지보상업무 대행과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위험은 없고 수익만 많은 '노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였다는 것을 사업계획서가 드러낸 거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대표 이 모 씨가 4년 전까지 이재명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와 동업 관계였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08년부턴 거의 활동하지 않았다"며 "법인 등기 말소를 안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승희)    

▷ 기승전 '대장동' 국정감사…7개 상임위 중단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83930 ]
▷ 유동규 병원서 체포…사업 특혜 · 금품 수수 추궁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483923 ]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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