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반대에도 결혼 강행하는 日 마코 공주, PTSD 겪고 있다

이지윤 기자 입력 2021. 10. 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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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결혼하는 일본 마코(眞子·29) 공주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1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마코 공주가 결혼에 대한 국민적 비난으로 PTSD를 겪는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마코 공주가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는 중 경찰당국의 신변 경호 등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마코 공주가 오는 26일 결혼하는 가운데 아직도 반대 여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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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인 일본 마코(眞子·29) 공주/사진=(도쿄 AFP=뉴스1)

이달 결혼하는 일본 마코(眞子·29) 공주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

1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은 "마코 공주가 결혼에 대한 국민적 비난으로 PTSD를 겪는 중"이라고 전했다.

아키야마 쓰요시 일본관동병원 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코 공주는 3년 넘게 자신과 남자친구, 양가 가족에 대한 비난을 들으며 존엄성이 짓밟히는 느낌을 받아왔다"며 "주위에서 따뜻하게 보살핀다면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동생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후미히토(文仁·55) 왕세제의 장녀인 마코 공주는 지난 2017년 9월 대학 동창인 고무로 게이(小室圭·29)와 약혼을 발표했다. 당시만 해도 이듬해인 2018년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혼 발표 이후 주간지 등이 고무로의 어머니가 금전 문제에 휘말려 있다고 보도하면서 결혼은 불투명해졌다. 궁내청은 결국 시간적 여유를 이유로 들며 2018년 2월 결혼 연기를 발표했다.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인 마코 공주와 결혼을 약속한 고무로 게이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유학 약 3년 만에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9.27./사진=(도쿄 AFP=뉴스1)

일각에서 고무로가 마코 공주가 왕실을 떠날 때 받는 일시금 최대 1억5000만엔(약 16억원)을 노리고 접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마코 공주는 일시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고무로와 그의 어머니의 금전 문제 논란에 대한 비판을 의식해 여성 왕족 결혼 의식, 결혼식, 작별 의식 등을 모두 실시하지 않는다.

고무로는 올해 7월 미국 뉴욕주(洲)에서 사법시험을 봤다. 합격이 예상되면서 뉴욕주의 한 법률 사무소에서 취직이 정해졌다. 대기업 법률 사무소로 고무로는 이미 취업 비자를 받는 등 미국에서의 생활 기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 공주는 왕실을 떠나 미국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예정으로 현재 비자 취득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마코 공주가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는 중 경찰당국의 신변 경호 등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마코 공주가 오는 26일 결혼하는 가운데 아직도 반대 여론이 많다.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 매체 아에라닷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독자 2051명에게 설문을 진행한 결과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할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91%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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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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