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선일보 또 비판.."BTS 왜곡보도로 외교 성과 흠집"

박주평 기자 2021. 10. 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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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일 "조선일보가 'BTS 열정페이 논란'이라는 제목의 보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흠집 내고 깎아내렸다"며 "'단독'까지 붙였지만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엔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외교부가 BTS에게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아무런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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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오보 아닌 의도 가진 악의적 보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제주시 오등동 호텔난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일 "조선일보가 'BTS 열정페이 논란'이라는 제목의 보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흠집 내고 깎아내렸다"며 "'단독'까지 붙였지만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였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단순오보가 아니라 명백히 의도를 가진 악의적 보도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는 "조선일보의 왜곡보도는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정쟁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거짓도 불사하지 않고 사실 왜곡도 서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언론이 진실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진실'을 왜곡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왜곡하는 것'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얼마 전에는 제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일한다는 가짜뉴스를 내보내더니 이제는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BTS까지 정쟁 도구로 끌어들였다"며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엔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인용해 외교부가 BTS에게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 아무런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에 함께한 특사단(BTS)의 항공 및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정산 형식으로 진행했고 이미 정산 완료한 상태"라며 "이는 정부와 하이브(HYBE·BTS 소속사)와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달 14일 화천대유와 관련해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향해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라"고 비판한 뒤, 지속해서 비판 메시지를 내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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