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의원직 사퇴

보도국 2021. 10. 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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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 관련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으로 논란이 됐던 곽상도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퇴직금 논란 등에는 '송구하다'면서도, 대장동 의혹의 '몸통'과 자신의 관련성 등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전격 기자회견을 연 무소속 곽상도 의원.

대장동 의혹과 아들의 퇴직금 논란 등과 관련해, 자신이 어떤 말을 하든 오해만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됐다면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곽상도 / 무소속 의원>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곽 의원은 아들의 퇴직금 문제로 젊은세대가 박탈감을 느끼는데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수익금 7,000여억원이 누구에게 귀속됐는지, 또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 누구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상도 / 무소속 의원> "더불어 제 아들이 받은 성과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곽 의원은 아울러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대장동 의혹'의 진상이 규명될 것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다만, 현재 담당 수사팀이 친 정권 성향 검사들로 구성돼 있어 공정하게 수사될지 의문이라면서, 특검을 통한 수사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곽 의원의 사퇴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처리됩니다.

현재 예정돼 있는 가장 빠른 본회의 일정은 오는 25일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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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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