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겠다는 친구, 모임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이지희 2021. 10.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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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패스'를 도입을 검토한 후 접종 완료자에게 여러 혜택을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를 모임에서 제외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A씨와 그의 친구들은 백신 미접종자를 제외하고 메신저 방을 따로 만들어 모이기로 했다고,그러면서 작성자는 "듣고 보니 백신 안 맞는 것도 자유고 안 맞은 사람하고 안 보는 것도 자유"라면서 "백신 미접종자를 제외하고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아직 접종하지 못한 0세~18세 아이들에게는 백신 미접종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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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패스'를 도입을 검토한 후 접종 완료자에게 여러 혜택을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를 모임에서 제외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신 안 맞은 사람 모임에서 제외하기로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거리두기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만나려 했다는 작성자 A씨는 "가끔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백신을 안 맞았다"며 운을 뗐다. A씨는 미접종자에 대해 "백신 맞으면 죽는다고 하고, 국민 접종률 80% 넘으면 집단 면역이 돼 안 맞아도 된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 5명의 친구 중 세 명이 백신 미접종한 친구 빼고 만나자고 한다"면서 "저도 알겠다고 했지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로 인해 A씨는 죄책감을 느끼자 모임의 한 친구는 "미안해 할 것 없다, 자기 죽기 싫어서 백신 안 맞았고, 우리가 백신 맞아주면 자기는 안 맞아도 된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그거 이기적인 것"이라며 "백신 맞을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가 일부로 제외하겠냐,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몇 년 전에 심혈관 쪽 수술 받은 사람도 의사 상담 받고 백신 맞았다"고 말했다.


결국 A씨와 그의 친구들은 백신 미접종자를 제외하고 메신저 방을 따로 만들어 모이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작성자는 "듣고 보니 백신 안 맞는 것도 자유고 안 맞은 사람하고 안 보는 것도 자유"라면서 "백신 미접종자를 제외하고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아직 접종하지 못한 0세~18세 아이들에게는 백신 미접종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다른사람이 맞았다며 본인 안 맞겠다는 건 정말 이기적이다" "백신 안 맞은 사람 안 만나는것도 개인 자유지" "상황이 안 되는 것도 아닌데 왜 저래" "나머지는 실험용 쥐야 뭐야, 말하는 본새가 영 아니네" "백신 미접종자들은 돌아다니지 말아줬으면 한다" 등 의견을 냈다.


반면 "왜 백신을 강요하나요" "안 맞는 사람 숨 막히게 하는 분위기 너무 싫다" "알고보니 백신은 핑계인거 아닌가" "백신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이야" "접종하고 부작용나면 책임져 줄 수 있냐" "백신 맞고 죽은 사람들 너무 많아서 나도 무섭다"라고 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패스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개인 질환과 체질, 알레르기, 부작용으로 백신 접종을 무조건 강제할 수 있느냐"며 "지금도 백신미접종자는 회사 사회에서 눈치를 주며 개인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데, 단체 입장 제한이라는 패널티는 사회 분열과 인간 기본권 침해로 위헌소송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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