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王'자에 "다음 토론엔 부적 차나"

정윤아 2021. 10. 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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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일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임금왕(王)자를 써서 TV토론회에 출연한 것을 두고 "무슨 대선이 주술대선으로 가고 있느냐"고 일갈했다.

한편 윤 전 검찰총장이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왕(王)자를 새긴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이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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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왼쪽 손바닥에 王표시로 논란 일어
홍 "김종인 만날 때도 무속인 데려가더니"

[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일 MBN주최 국민의힘 대선경선 TV토론회 모습(유투브캡쳐)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일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에 임금왕(王)자를 써서 TV토론회에 출연한 것을 두고 "무슨 대선이 주술대선으로 가고 있느냐"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다음 토론 때는 무슨 부적을 몸에 차고 나오시겠냐"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대장동 관련) 화천대유, 천하동인은 주역 13~14번째 나오는 괘인데 널리 인재와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이라며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빨이 안될 때 왼쪽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고 가면 극복이 된다는 무속 신앙이 있다고 한다. 참 어이없는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김종인 위원장을 만날 때도 무속인을 데리고 갔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일일1망언으로 정치의 격을 떨어트리더니 다음 토론때는 부적을 차고 나오겠느냐"고 했다.

한편 윤 전 검찰총장이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임금왕(王)자를 새긴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이 노출됐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9.07. photo@newsis.com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에는 왕을 의미하는 한자 왕(王)자가 작게 적혀 있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통화에서 "후보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계신 할머니 열성지지자분들께서 토론회에서 후보님 힘 내시라고 써주셨다고 한다"며 "그 마음을 외면할 수 없어 써주신대로 토론회에 가셨다. 어차피 TV토론회라 손바닥이 다 보일텐데 논란이 되는 내용이었으면 그대로 갔겠느냐"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8월27일 주간조선은 윤 전 총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간 오찬(8월17일)에 역술인인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이 동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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