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결국 의원직 사퇴.."몸통 밝혀질 것"

황혜경 2021. 10. 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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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50억 퇴직금' 논란 곽상도 의원직 사퇴
"어떤 말을 해도 오해만 더 커져 의원직 사퇴"
"대장동 '몸통' 밝혀야..특검 간절히 희망"

[앵커]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수수 논란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꼬리자르기일뿐이라고 일축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특검 받으라며 대대적인 역공에 들어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저격수'로 불린 곽상도 의원이 결국 아들 문제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화천대유에서 받은 아들의 50억을 두고 논란이 커지며 의원직 활동을 더 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곽상도 / 무소속 의원 : 불신이 거둬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젊은이들에게 박탈감을 준 것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다만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밝혀질 것이라면서,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곽상도 / 무소속 의원 : 그 유동규라는 분하고 설계했다는 분이 이재명 후보 맞지 않습니까? 그런 큰 사업 설계에서 이만한 돈 벌 수 있도록 한 게 결국은 지금 대통령 후보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가 필요한 거 아니냐….]

곽상도 의원 제명 추진을 두고 지도부 내분까지 겪은 국민의힘은 곧바로 역공에 들어갔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대선 주자들도 잇달아 곽 의원이 '결단'했다며 치켜 세우며, 이제 민주당이 특검을 받을 차례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앞으로 특검을 통해서 진행이 될 텐데 이 조각이 조금만 더 맞춰지게 되면 이재명이 가야 할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구치소일 것입니다.]

야권의 공세에 민주당은 곽 의원 사퇴로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거냐며 '국민의힘 게이트'일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진욱 / 민주당 대변인 : 나아가 곽상도 의원의 탈당과 의원직 사퇴가 꼬리 자르기가 돼선 안 됩니다. 곽 의원도 아들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특검 주장이야말로 신속한 수사를 방해하는 시도라고 일축했는데, 이를 둘러싼 양측의 줄다리기는 더욱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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