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손바닥 '王'자는 왜?.."무속인까지 개입하나"

이호찬 2021. 10.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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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에 써 있던 글자 하나가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티비 토론에서 여러 차례 윤 후보의 손에 '임금 왕'자가 써 있었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운 후보 측은 지지자가 써준 거라고 해명했지만, 경쟁 후보들은 대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한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TV 토론.

홍준표 후보와의 토론 중에 들어 올린 윤석열 후보의 왼손 가운데에 검은색 글자 하나가 보입니다.

'왕'자를 한자로 적은 것인데, 이 글자는 지난달 26일 3차 TV 토론과 28일 4차 TV 토론 때도 똑같이 발견됩니다.

이 손바닥 '왕'자 영상이 오늘 인터넷과 SNS 상에서 화제가 됐고, 다른 경쟁 후보들은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해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고, 유승민 후보는 "과거 오방색 타령하던 최순실과 무엇이 다르냐"며, "누구의 말을 듣고 '왕'을 쓰고 나왔는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할머니들이 토론회 갈 때 힘내라고 써준 것일 뿐"이라며, "무속이 아니라 지지자의 응원 차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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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의 사퇴를 두고도, 주자 간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곽 의원 제명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던 홍준표 후보는, 오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가 떠오른다며 분노에 편승하는 정치는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의원/MBC 라디오 '정치인싸'] "나는 그걸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로 생각했어요… 분노에 편승해서 이걸 제명 꼭 해야되겠다,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아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해 어떤 약점도 허용할 여유가 없다"며 "철저한 수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유승민 후보 등 다른 후보들도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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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장동준

이호찬 기자 (dangd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453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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