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王'자 해명.."처음엔 '왕'자인줄도 몰랐다"

장영락 2021. 10. 3. 1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손바닥 王자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윤 후보는 "옛날에는 아이들이 열나고 아프거나 중요한 시험을 보러 갈 때 집안 어른들이 '병마를 물리쳐라', '시험 잘 보라'는 의미로 손바닥에 왕자를 써주기도 했다"며 새긴 글자에 특별한 의미는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열성적인 지지자가 써준 것, 뿌리치지 못했다"
"주술적 의미면 부적 만들었을 것, 요즘 세상에 왕 어딨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손바닥 王자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윤 후보는 “처음 써줄 때는 ‘王’자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사진=MBN 캡처
3일 연합뉴스는 윤 후보와의 통화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윤 후보는 “손바닥 글씨가 왕이나 대통령, 정권교체와 관련이 있다거나 주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얘기는 억측”이라며 “지지자가 왕과 같은 기세로 자신감 있게 토론 잘하라고 응원의 뜻으로 써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같은 동네 사시는 할머니께서 열성적인 지지자 입장에서 써준 것이다. 지지자가 그렇게 하시니 뿌리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또 “처음에는 손바닥에 가로로 줄을 긋고 점 세 개를 찍기에 왕자 인 줄도 몰랐다. 세 번째 토론 때 글씨가 커서 ‘왕자입니까’ 물었더니 ‘기세 좋게 토론하라는 뜻’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옛날에는 아이들이 열나고 아프거나 중요한 시험을 보러 갈 때 집안 어른들이 ‘병마를 물리쳐라’, ‘시험 잘 보라’는 의미로 손바닥에 왕자를 써주기도 했다”며 새긴 글자에 특별한 의미는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술적 의미가 있었다면 부적을 만들거나 해서 숨겼겠지, 다 보이게 손바닥 한가운데 적었겠나. 토론하는 날만 그렇게 쓴 것만 봐도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주술 행위 의혹은 부인했다.

왕이라는 표현에서 윤 후보의 구시대적인 정치관을 의심하는 시선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요즘 세상에 왕이 어딨으며, 대통령이나 정권교체와도 무슨 관계가 있겠나”며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