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폼팩터 혁신' 통했다.. 라이벌 없이 독주하는 폴더블폰

김미희 2021. 10. 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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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폼팩터(기기형태) 혁신'이 통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27일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갤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갤Z플립3·사진)'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된 것.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Z폴드3와 갤Z플립3 판매량은 9월 30일 기점으로 100만대가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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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3·플립3 돌풍 계속
한달만에 판매 100만대 돌파
합리적 가격에 보상혜택도 한몫
애플·샤오미는 아직 못따라와
증권가 등 긍정 전망 이어져
삼성전자 '폼팩터(기기형태) 혁신'이 통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27일 선보인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갤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갤Z플립3·사진)'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된 것. 전작인 '갤럭시Z폴드2(갤Z폴드2)' 출하량이 30만~40만대에 그친 것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 판매량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독주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자인 애플 폴더블폰 출시 시점이 오는 2024년 이후로 예상되면서다. 갤Z폴드3와 갤Z플립3 흥행요인이 세 가지로 꼽혔다. △기능과 디자인 모두 뛰어난 폼팩터 혁신 △합리적 구매를 위한 마케팅 △시장 경쟁자 부재다.

■폼팩터-합리적 구매-시장경쟁 부재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Z폴드3와 갤Z플립3 판매량은 9월 30일 기점으로 100만대가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전자가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집계한 사전예약물량이 약 92만대에 이른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수치다.

우선 삼성전자는 초기 폴더블폰 사용자들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기존 폴더블폰 사용자 니즈를 파악한 결과 갤Z폴드3에서는 앱과 앱 사이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업표시줄(태스크바)' 활용도가 높아졌다. 또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갤Z폴드3는 한자와 일본어처럼 키보드로 입력하기 어려운 글씨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또 높은 폴더블폰 가격 진입 장벽도 낮췄다. 갤Z폴드3와 갤Z플립3 출시가격은 각각 209만7700원(512GB 기준), 125만4000원으로 고가이다. 하지만 갤Z폴드3와 갤Z플립3를 구매하고 기존 갤Z폴드2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를 포함해 최대 110만원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판매량 상승…호실적 영향

또 스마트폰을 절반으로 접는 폼팩터 혁신은 애플이나 샤오미 등이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이다.

갤Z폴드3와 갤Z플립3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증권가와 시장조사기관에서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올 3·4분기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은 갤럭시Z 시리즈 판매 호조로 인해 영업이익이 3조원 후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갤Z폴드3와 갤Z플립3는 성능 대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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