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 구속'에 "제게 관리책임 있는 게 맞는다"(상보)

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 2021. 10. 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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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후보는 4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과 관련해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대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안타깝게도 화천대유 뇌물 수수 사건에 전 성남시 본부장이 연루돼서 구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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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관 사무에 대해 불미스러운일 연루된 점 안타까워"
"국민 여러분께 상심 이루게..유감의 뜻 표한다"
5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거둔 이재명 경선 후보(왼쪽)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인천 합동연설회(2차 슈퍼위크)를 마친 후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2021.10.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후보는 4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과 관련해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대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서울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안타깝게도 화천대유 뇌물 수수 사건에 전 성남시 본부장이 연루돼서 구속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3000여명 성남시 공무원과 1500명 산하기관 소속 임직원에 대한 관리책임이 당시 시장이던 제게 있는 것이 맞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그는 "제도의 한계든 제 부족함이든 민간 개발이익이 과도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상실감과 소외감이 있다는 점을 저희는 이해한다"며 "개발이익의 민간독식을 막기 위해 정말 혼신의 힘을 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했다.

그는 "제도 한계와 국민의힘 방해 때문에 비록 이루지 못했지만, 개발이익을 완전히 환수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상심을 이루게 한 것은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그는 "국민께서 더 이상 토건 비리 부패 세력으로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부동산 공화국 탈피, 불로소득 근절이라는 근본 계획을 반드시 실행함으로써 이 유감의 뜻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개발이익 국민 환수제를 철저하게 도입해서 불로소득을 반드시 다 환수해서 전 국민들께 돌려주겠다"며 "부패정치 토건 비리 연합에 맞서 싸워서 국민 이익 지켜온 저 이재명이 이재명 정부 최우선 현안 과제로 부동산 불로소득 철저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은 전날 밤 배임과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이 발부됐고,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상태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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