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교수 "文대통령, 이 땅에 '페미공화국' 건설..꼴페미들을 정권의 한 축으로"

권준영 2021. 10. 4. 11: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주장하는 '성인지감수성'이 남성과 여성이 두루 존중받아야 한다는 건전한 개념이 아니라, 여성이 남성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려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데 있다"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해도 '성인지감수성'만 부르짖으면 '만사오케이'라는 것"
"신OO 같은 꼴페미들은 그 거짓말을 확대 재생산..여기에 속아 국민청원에 동의한 이가 30만이 넘었다"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합뉴스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 망가뜨린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 하나는 이 땅에 '페미공화국'을 건설했다는 데 있다"며 "실제 꼴페미들을 정권의 한 축으로 만든 문 대통령 덕분에 이 나라는 '성인지감수성'이 모든 국민이 숙지해야 할 최고의 가치가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민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눈을 뜨면 보이는 성추행의 실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문제는 그들이 주장하는 성인지감수성이 남성과 여성이 두루 존중받아야 한다는 건전한 개념이 아니라 여성이 남성과의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려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데 있다"며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해도 '성인지감수성'만 부르짖으면 '만사오케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만취한 20대 여성이 40대 가장을 폭행한 사건을 거론했다. 서 교수는 "그 여성이 해당 남성의 중학생 아들을 때린 게 시발점이었고, 힘으로 한다면야 남성이 이기는 게 당연하겠지만, 상대가 여성인지라 그 남성분은 맞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성질을 못 이기고 한 대라도 때렸다간 전국의 페미들이 우르르 들고 일어나 해당 남성을 '여자나 때리는 한남충'으로 몰고 갔을 테고, 가해자인 여성은 중상을 입었다며 몇개월간 입원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학생인 아들과 7살짜리 딸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맞는 걸 보면서 그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마음이 아프다"며 "뭐, 이런 것도 술에 취하면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이라 치자. 이 사건에서 가장 무서운 점은 다음이었다. '경찰이 도착한 후 해당 여성은 오히려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해당 사건에서 먼저 시비를 건 측은 여성이건만, 그녀는 자기가 여자라서 맞았다고 주장했다"며 "신OO 같은 꼴페미들은 그 거짓말을 확대 재생산했고, 여기에 속아 국민청원에 동의한 이가 30만이 넘었다. 재판에서 판사가 여성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하면서 '피고인 (여성)의 모욕적인 언동으로 유발돼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한 걸 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지하철에서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던 중 손에 땀이 나서 옷에다 닦은 남성이 난데없이 여성으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그 남성이 자기 성기를 15회 만지는 바람에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이라며 "결국 남성은 경찰에 의해 모욕적인 조사를 받아야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성기를 만지는 일 따위는 벌어지지도 않았고, 해당 여성이 다른 일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누군가 한 명을 고소하고 싶었단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를 호령하고 있는 페미들이 진정 여성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이런 사건에 격분해야 마땅하다. 저런 여성 때문에 진짜 성범죄 피해자가 오해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라며 "하지만 페미들은 형수에게 보수라고 했던 이재명을 지지하느라 바빠선지, 저 사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오세라비 선생님의 존재는 그래서 소중하다"고 했다.

서 교수는 "오 선생님은 성범죄무고상담센터를 만들어 하마터면 묻힐 뻔했던, 여성들의 무고 사건을 이슈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몰려도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는 남성들이 해당 센터를 찾는데, 지난 10개월간 맡은 사건 중 94%가 무혐의 (나머진 각하)가 나왔단다"라며 "여가부의 영어 이름이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정상적이라면 여가부나 그 산하 단체가 해야 할 일을 오세라비 선생이 하고 있는 셈, 도대체 여가부는 그 예산을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다"고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아, 윤미향의 정의연에 퍼주고, 국립여성사박물관도 짓고 그래야 하니 남성 인권에 쓸 돈은 없겠구나.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난 꼴페미로 오랜 기간 저들에게 부역한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며 "페미니즘에 뇌가 잠식당한 나머지 눈앞에서 펼쳐지는 페미들의 패악을 보지 못했는데, 그때 내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다음과 같은 결의문으로 글을 맺자. '그 시절 제가 했던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는 진정한 양성평등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과거를 사과하기도 했다. "#미향아 고맙다. 니들의 실체를 알게 해줘서", "#하늘에 계신 원순에게도 감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