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부 문서에 대장동 도시개발 수익 459억원 추정

김동규 기자 2021. 10. 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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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당초 대장동 도시개발 수익을 459억원으로 추정한 내부 문건이 나왔다.

김윤덕 의원이 5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LH의 '사업조정을 위한 부서의견제출(2010년 6울1일)' 내부 문건을 보면 "성남 대장지구의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는 459억 규모로 추정되고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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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이재명, 대장동 사업 수익 12배 규모인 5503억원 환수한 셈"
5일 김윤덕 국회의원이 국토부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의원실제공)2021.10.5/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LH가 당초 대장동 도시개발 수익을 459억원으로 추정한 내부 문건이 나왔다.

김윤덕 의원이 5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LH의 ‘사업조정을 위한 부서의견제출(2010년 6울1일)’ 내부 문건을 보면 “성남 대장지구의 순현재가치(Net present value)는 459억 규모로 추정되고 중장기 사업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LH경기지역본부가 작성한 것으로 기재된 이 문건을 보면 시흥군자, 과천지식정보 등 8곳은 조속추진사업 지구로, 성남대장과 화성 비봉 등 7곳은 중장기 추진사업 지구로, 화성 장안과 용인 모현은 사업취소 필요 지구로, 화성 봉담3 등 3곳은 사업취소 완료지구로 분류했다. 또 화성비봉과 황해포승지구는 사업축소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혀있다.

김 의원은 “이 문건 대로라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초 LH가 예상한 대장사업 수익 459억원의 12배 규모인 5503억원을 환수한 셈”이라면서 “당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성남시의 준공영방식의 대장개발 협상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 실무부서의 사업 필요성 요구에도 불구하고, LH가 이 사업을 민간에게 넘기려 했던 배경에는 현대건설회장 출신 이명박 대통령, 현대건설 사장 출신 LH 이지송 사장, 현대건설 상무보 출신 국회의원 신영수 삼각편대에 의한 작품일 수도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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