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민형배 "특별한 의미는 아닐 것"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포럼 출범식'에서 민형배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5.20/뉴스1

이재명 캠프의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 "특별한 의미는 담긴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힌판승부'에 출연해 "청와대가 지금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건 큰 사건이 벌어지면 늘 쓰는 그런 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일 대장동 의혹 관련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데 청와대 입장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청와대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민 의원은 오히려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표를 보니까 저희 당내 (이 지사) 지지율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며 "'이 지사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하는 건 희망사항이거나 그렇게 프레임을 몰고 가고 싶은 쪽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의 핵심은 결국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어디로 갔는지 그 돈이 최종적으로 도달한 곳"이라며 "이재명 당시 시장은 돈을 받을 수도 없고 받을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전 남친 직장, 車로 뚫고 들어간 여성…"나 왜 안 만나줘"☞ 英대형마트 빵 위 기어다니는 쥐들..."다시는 빵 못사겠다"☞ '귀신 보는' 테슬라…늦은 밤 아무도 없는 공동묘지서 '사람' 인식☞ '캐나다 국적' 헨리, 빨간 마스크에 적힌 글 "중국 사랑해요"☞ "배달원이 문자없이 햄버거 두고가 개가 먹었다"…누구 잘못?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