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뇌물혐의'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구속.."증거인멸 우려"

유재규 기자 2021. 10. 5.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지역 소재 특정부지 개발 인·허가와 관련된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경기 용인갑)이 구속됐다.

한편 그동안 총 7명의 역대 용인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을 받지 않았던 정 의원은 그동안 '무결점 시장'으로 불려 왔지만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등 결국 재판을 받게 되면서 비위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지법 구속영장 발부..무결점 시장 막 내려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전 신상발언을 마친 뒤 의석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가결됐다. 2021.9.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용인지역 소재 특정부지 개발 인·허가와 관련된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경기 용인갑)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제3자 뇌물 혐의 등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정 의원의 사회적 지위, 사건의 관련자들과의 관계, 수사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사정등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 재직 당시인 2014~2018년 용인 기흥구 일대 건설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특정 건설 시행사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해당 건설 시행사는 정 의원으로부터 이같은 편의를 제공받기 위해 헐값에 토지를 넘겼고 정 의원은 이를 차명으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개발로 인해 10억원 이상 땅값 시세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16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따라 같은 달 29일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적의원 251명 중 찬성 139명(반대 96명·기권 16명)으로 가결처리했다.

한편 그동안 총 7명의 역대 용인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재판을 받지 않았던 정 의원은 그동안 '무결점 시장'으로 불려 왔지만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등 결국 재판을 받게 되면서 비위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