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신문

'손바닥 王자' 윤석열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고 하지만"

신진호 입력 2021. 10. 06. 07:21 수정 2021. 10. 07. 11:51

기사 도구 모음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방송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5일 KBS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6차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홍준표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진행된 마지막 방송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5일 KBS에서 주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6차 토론에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 홍준표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왕’자 부적 문제가 홍콩 외신에도 보도됐다. 국제적 망신으로 (이는)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국민께 하여튼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오늘은 부적이 없죠?”라고 꼬집었고, 윤 전 총장은 “오늘이요? 부적이라고 생각했으면 손바닥에 그리고 다니겠나”라고 답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왼쪽 손바닥 모습. 2021.10.5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실제 이날 윤 전 총장의 왼손 손바닥은 깨끗한 상태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여당 유력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말이 달라지고 바꿔서 거짓말 논란을 피할 수 없다. 윤석열 후보도 손바닥에 ‘왕’자 해명을 놓고 논란이 계속된다”고 지적했고, 윤 전 총장은 “그런 걸 제가 썼겠나. 그것을 응원의 개념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은 불찰이었던 것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웃으며 “아파트에 몇 분이 몰려다니는데 두 번은 작게 써주셨고, 세 번째는 크게 써주셨다”면서 “상가에 갔다가 많은 분들을 만나고 차에 탔는데, 닦아도 안 지워진다”고 해명했다.

또 “그렇게 하지 않았어야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튜브 MBN 방송화면 캡처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승려, 역술인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관계를 캐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유 전 의원이 언급한 이들 대부분 모른다면서 일부 인사에 대해 “알긴 하지만 멘토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한 번 정도 만났지만 잘 아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이 “윤석열 후보나 부인, 장모가 역술인이나 무속인을 굉장히 자주 만나는가”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저는 그런 분들을 잘 안 만난다. 장모가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처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도 있고 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 전 의원이 “부인도 운세와 관련해 (논문을) 썼지 않나”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제 처가 쓴 논문은 점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고 디지털 아바타 이야기”라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