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손흥민 주급 3억..곽상도 아들은 하루 2억원(?)"

박주평 기자 2021. 10.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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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공사 기간 단축 등의 성과급 성격으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데 대해 "최고의 축구 선수 손흥민도 주당 받는 것이 3억~4억원"이라며 "하루에 2억을 받았다는 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곽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을 당시 아들에게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토해봤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압력을 행사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상식적으로 이 50억원이란 돈이 평생 만져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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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이 그렇게 급한 상황 아닌데 성과급 50억이 합당한가"
곽상도 무소속 의원. 2021.10.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공사 기간 단축 등의 성과급 성격으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데 대해 "최고의 축구 선수 손흥민도 주당 받는 것이 3억~4억원"이라며 "하루에 2억을 받았다는 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대장지구) 부분 허가를 약 25일 단축했으니까 받은 성과급이 50억이면 하루에 2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공사 기간을 단축해 받은 성과급의 특혜 여부에 대해 "경찰에서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특혜로 본다면 아빠찬스를 쓴 것이니까 특혜로 된 부분대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5일 정도 있으면 완료돼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부분 완료라는 건 공사가 급해서 하는 건데 25일이 그렇게 급한 상황은 아니었지 않나"라며 "그러면 그게 합당한 가격을 받은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곽 의원의 아들이 구간 분리 허가 신청서를 보낸 지 이틀 만에 허가가 난 것과 관련해 "어제 국감에서 문화재청장한테 질의했는데 이틀 만에 나는 경우도 있고, 10일 만에 나는 경우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사가 안 돼서 추후 보고해주기로 했다"며 "시굴조사는 2017년 8월14일부터 10월10일까지 69일 걸렸는데 부분 완료에 대해서만 직접적으로 짧게 걸렸다"고 지적했다.

또 "더 중요한 건 여태까지 다른 사업들에 성남의뜰 중심으로 공문을 보냈는데 이 부분 완료에 대한 건에 대해서만 곽상도씨 아들 곽병채씨가 담당자로 나오고 대표이사 이성문씨가 같이 등장하게 된다"며 "시행사도 아닌 자산관리수탁회사가 이 부분 완료 업무를 대행했는지 이것도 굉장히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곽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었을 당시 아들에게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토해봤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압력을 행사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상식적으로 이 50억원이란 돈이 평생 만져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당시 27세 직원이 일을 잘했다면 거기에 대해서 즉시 보너스는 얼마 줄 수 있지만 퇴직금을 50억원을 챙겼다는 건 과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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