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물꼬 틀까'..대학 연계형 일자리 사업 공동 추진

윤원진 기자 2021. 10. 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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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내각 출범으로 한·일 관계 개선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대학생 일본 취업 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6일 이상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과 일본 국제취로진흥협회는 최근 이런 내용으로 협약했다.

한일 양측은 일본 기업의 구인난과 한국 청년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사업을 논의해 왔다.

일본에 오래 거주한 대구시 일자리경제과 해외협력팀 최영미 주무관은 한국 측 프로젝트 매니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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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일본국제취로진흥협회 협약
공유·연합대학 중심 참여방안 모색..첫 참여자 모집
© News1 DB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일본 기시다 내각 출범으로 한·일 관계 개선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대학생 일본 취업 사업이 추진돼 주목된다.

6일 이상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과 일본 국제취로진흥협회는 최근 이런 내용으로 협약했다.

올해 하반기 6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뒤 내년부터 연간 2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취업에 관심이 있지만, 어학능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무상으로 원어민 일본어 강좌도 제공하고, 채용 뒤에도 계속해 사후관리한다.

이번 사업은 한·일간 일자리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연계형으로 추진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본의 한국 청년 인재채용은 저출산화에 따른 청년 감소, 탈이공계 등의 사회적 문제 심화, 젊은 엔지니어 채용 어려움 등이 배경이 됐다.

2018년부터 일본 금융지주그룹 거래기업이 구인난을 겪자 일본 금융청이 인재소개업에 관한 규제를 완화한 게 발단이다.

한일 양측은 일본 기업의 구인난과 한국 청년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사업을 논의해 왔다.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산학협력장인 이 교수는 한국의 공유대학과 연합대학 등을 중심으로 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에 오래 거주한 대구시 일자리경제과 해외협력팀 최영미 주무관은 한국 측 프로젝트 매니저로 지정했다.

일본 측은 지방은행과 거래실적이 있는 기업 중 채용조건과 근무조건, 근무만족도, 차별행위 등에 대한 종합적 조건을 고려해 참여기업을 연계하고 있다.

한국 청년의 적응을 돕고 주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 내 최대 재외동포 지원단체인 대한민국민단(초대회장 박열 열사)과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지식재산관리재단은 충북대, 교통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등 충북지역 대학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참여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용 서류심사는 한국 측 파트너가 담당하고 면접은 일본 측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비자획득 뒤 2022년 4월부터 근무할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 기한은 이달 31일까지로 대학 졸업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JLPT N3 이상 자격증 또는 이공계 졸업자를 우대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으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 측 대행사인 ㈜소셜테크로 문의하면 된다.

㈜소셜테크는 충북 충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외 취업 알선과 함께 스마트 케어 등 디지털 기술 융합 사업을 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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