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단체, 우리말 해치는 으뜸 헤살꾼으로 '文정부'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글단체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575돌 한글날을 사흘 앞둔 6일 우리말을 해치는 '으뜸 헤살꾼'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배 전 회장은 '하나은행' '한솔제지' '사랑채(청와대)' 등 기업과 기관 이름을 우리말로 지었으며, 3만여명에게 한글이름을 지어줬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지난 1998년부터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뽑기 시작해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가 ‘벤처’(중소벤처기업부) ‘뉴딜’(뉴딜정책)과 같은 영어를 정부부처나 정책 명칭에 넣어 짓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창조혁신센터,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문화재청도 불필요한 영어 사용으로 어지러운 공공언어를 오남용한다며 ‘헤살꾼’으로 뽑혔다.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는 1976년부터 45년째 우리말 이름 짓기 운동을 해온 한국땅이름학회 배우리 전 회장을 선정했다. 배 전 회장은 ‘하나은행’ ‘한솔제지’ ‘사랑채(청와대)’ 등 기업과 기관 이름을 우리말로 지었으며, 3만여명에게 한글이름을 지어줬다고 단체는 설명했다. 이밖에 △바른한국어인증원 김들풀 본부장 △고성인터넷뉴스 발행인 한창식 △차용택 전 교사 △시민운동가 림보리 등이 ‘지킴이’가 됐다.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은 지난 1998년부터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을 뽑기 시작해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이 모임은 “우리말을 바르게 쓰면서 국어기본법을 잘 지켜야 할 공공기관과 공무원들이 국민들에게 알리는 글에 외국어를 섞어쓰며 우리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들은 제 할 일을 제처두고 우리말을 지키고 살리려고 애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