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이없는 가짜뉴스?"..이 질문에 정은경이 찍은 홈피

배재성 2021. 10. 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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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임현동 기자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가짜뉴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가짜 뉴스 중 가장 사실과 맞지 않은 것으로 ‘백신이 유전자를 조작한다’는 내용을 꼽았다.

정 청장은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질병청 국정감사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장 어이없었던 가짜 뉴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대응은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내에 문화체육관광부 1명, 방송통신위원회 1명, 경찰 1명 등 총 3명 파견 인력이 대응하고 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팬데믹 조사위원회’ 사이트를 소개하며 “굉장히 공신력이 있는 사이트처럼 보이지만, 해당 사이트에서는 코로나19는 21세기 가장 큰 의료사기이며, 정은경 질병청장도 ‘코로나19 백신은 임시 승인된 유전자 조작 실험이기 때문에 강제할 수 없다고 했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짜 뉴스를 자신의 SNS에 올리자 트위터 본사에서 트펌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했던 사례를 들어 “우리도 이렇게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가짜뉴스 대응팀 인원이 3명이다. 충분한 대응인력인가”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로나19팬데믹 위험 요소로 가짜뉴스를 꼽는다. 당국에서도 가짜뉴스의 피해자가 국민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청장은 “현재 방통위와 경찰청에서 파견을 나와 추진단 내에서 가짜뉴스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삭제 요청을 비롯해 아주 위중한 것은 고발 및 방통위에 심의요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원은) 부족하지만 질병청 직원들과 같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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