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4000만명 육박, 인구 77.6%..소아청소년도 적극 참여

2021. 10.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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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9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 속도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현재까지 40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1차 접종을 마쳤고 국민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770명, 접종 완료자는 51만16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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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77.6%, 접종 완료자 55.5%
정 청장 "먹는 코로나 치료제 도입 검토"
6일 오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9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 속도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현재까지 40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1차 접종을 마쳤고 국민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초부터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770명, 접종 완료자는 51만161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 인원은 대체 휴일인 4일 23만여명이었으나 5일 81만여명, 6일 54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휴일을 맞아 일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단축 운영을 하면서 접종 인원이 줄었다가 연휴가 끝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82만3981명으로 4000만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체 인구의 77.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1차 접종률은 90.2%다.

전날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850만6355명이다. 인구의 55.5%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64.5%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412만1343명, 아스트라제네카 1055만9412명(교차접종 165만2073명 포함), 모더나 237만1999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한편 어제부터 시작된 소아청소년 접종예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16∼17세(2004∼2005년 출생)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첫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단 4시간 만에 접종 대상의 20% 이상이 예약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6∼17세 예약 대상자 총 89만8784명 가운데 18만6855명(20.8%)이 예약에 참여한 것이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전 국민 70% 접종완료'가 이달 마지막 주 초반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재 접종 예약률을 감안하면 10월 25일이 있는 주 초에는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경구용 신종 코로나19 치료제(먹는 치료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빨리 도입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재택치료 중에 복용한다면 무증상·경증 확진자까지는 약을 먹을 필요가 없고, 고위험 요인이 있고 위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있을 경우 조기에 진단된 환자를 중심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접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비율상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람이 역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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