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427명.."접종 높지만 방역상황 안심 못해"(종합2보)

정성원 2021. 10. 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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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발생 2400명…수도권에서만 1882명 확진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2544명…위·중증 375명
접종 완료 51만명 늘어…전체 국민 55.5% 완료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27명으로 집계된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0.07.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400명 가까이 급증, 이틀 연속 2000명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접종 완료율은 55%를 넘었지만, 정부는 방역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 속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427명 증가한 32만5804명이다. 중복 집계와 오신고로 지난 1일과 2일 서울 지역 확진자가 1명씩 줄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정정됐다.

주말과 대체 공휴일 영향으로 지난 4~5일 1500~1600명대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3일 만인 전날 2000명대로 증가했다. 이날에는 평일 검사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루 사이 399명 늘었다.

목요일 최다 규모였던 일주일 전(9월30일 0시) 2562명에 이은 역대 2번째 규모다. 7월7일부터 이어진 4차 유행은 93일째 네자릿수다. 2400명대를 보인 건 지난 1일(2485명) 이후 6일 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5~6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의심 환자 검사 건수는 각각 16만4984건, 15만6205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0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851명, 서울 833명, 인천 198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78.4%인 188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18명(21.6%) 나왔다. 경남 95명, 충북 74명, 경북 54명, 충남 52명, 부산 49명, 대구 46명, 대전·강원 각 29명, 전북 24명, 전남 18명, 울산 14명, 광주 13명, 세종 11명, 제주 10명 등이다.

[서울=뉴시스]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427명 증가한 32만5804명이다. 수도권에서 1882명(78.4%), 비수도권에서 518명(21.6%)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국 평균 2048.0명으로, 추석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13일째 2000명대다. 이달 1일 2635.3명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다.

수도권 지역은 1일 1987.3명을 보인 후 6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1일 만에 1500명대로 접어든 전날(1551.6명)에 이어 이날은 1539.4명이다. 비수도권은 9월30일 661.7명을 보인 후 지속 감소해 이날 508.7명을 보였다. 권역별로 충청권 140.9명, 경남권 136.4명, 경북권 125.9명, 호남권 62.0명, 강원 36.6명, 제주 7.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평균 26명이 나왔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3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4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54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37명 증가한 3만4438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1명 많은 375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82명 늘어난 28만8822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8.65%다.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6770명, 접종 완료자는 51만161명 늘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3982만3981명으로, 전 국민 중 77.6%, 18세 이상 성인 중 90.2%가 참여했다. 접종 완료자는 전 인구 대비 55.5%인 2850만6355명이다. 18세 이상 성인 중 64.5%가 접종을 마쳤다.

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이틀 연속 확진자 수는 1000명대 중반으로 지난 2주보다 감소했으나,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어 "높은 접종률만으로 방역 상황이 안정될 거라고 속단하기에 이르다"며 "최근 인구 이동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몇 가지 방역 지표도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6일 1차 접종자는 3만6770명 늘어 누적 3982만3981명이다. 전체 국민의 77.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55.5%인 2850만6355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국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5명,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련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평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학생 등이 확진된 포천시 축구단과 오산시 정신병원 관련해서 각 7명씩 확진됐고 남양주시 건설현장 2번째 사례 관련으로 4명이 확진됐다. 용인시 택배사업 2번째 사례와 양주시 골판지제조업 관련 각 3명, 포천시 가구제조업 관련 2명 등도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경기에선 포천시 축구교실, 오산시 정신병원과 관련해 각각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양주시 건설 현장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었다. 용인시 택배사업2, 양주시 골판지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3명씩 추가로 보고됐다. 포천시 가구제조업과 관련해선 2명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연수구 유치원 관련으로 접촉자 34명이 추가 확진돼 원생 27명과 종사자 3명, 가족·기타 18명 등 누적 확진자가 48명이다. 부평구 유치원과 관련해 5일부터 원생 8명과 가족 2명 등 10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옹진군 여객선 접촉자 3명과 남동구 PC방, 계양구 요양병원 3번째 사례, 계양구 포장업, 서구 직장 관련으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선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등학교와 관련해 2명이 더 확진됐다. 대덕구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명이 감염됐다.

충북 음성에선 위성 안테나 제작업체와 관련해 1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판넬 제작업체 외국인 근로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선 고교생 사적모임, 음성 플라스틱업체와 관련해 각각 3명, 2명이 확진자가 더 나왔다.

충남 천안에선 종교시설 집단발생으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유치원에선 원생과 가족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산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에선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부산에선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사하구 소재 음식점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강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가족 1명, 경남 양산 소재 사업체와 관련해 3명이 격리돼 치료 중이다.

울산에선 부산 장례식장·남구 PC방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에선 양산 소재 공장과 관련해 확진자 15명이 더 나왔다. 창원 소재 공장,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Ⅱ 관련 확진자는 각각 3명, 2명 늘었다.

광주에선 직업소개소 행정명령 관련 외국인 노동자 4명과 타 지역 건설 현장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전남 여수 확진자 중 9명은 선원으로 보고됐다. 전북에선 김제 농사인력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서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12명 늘었다.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8명 더 나왔다. 동구 소재 학교2에선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서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선 1명씩 확진됐다.

경북에선 경산 소재 고등학교 관련으로 경산에서 6명, 안동에서 2명이 확진됐고 영천 소재 기업체 관련 경산에서 3명, 포항 유흥주점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강원 원주에선 인력회사 관련 외국인과 고등학교 학생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에선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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