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무너질 것도 없다"..권민아, 이번엔 친언니와 갈등 폭로

박정선 2021. 10.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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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폭로했다.

권민아는 "(언니가) 세금 줄여주겠다고 했는데 세금 내고 나머지 돈이 안 돌아와서 엄마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사업 자금에 썼는지, 꽤 큰 금액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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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언니와 나눈 카카오톡 캡처 화면 공개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폭로했다.


ⓒ권민아SNS

권민아는 6일 인스타그램에 “신지민 언니로 모자라 이제 친언니한테도 당하고 살아야 되나. 내 인생 X 같다. 진짜 쓰레기 같은 삶”이라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언니가) 세금 줄여주겠다고 했는데 세금 내고 나머지 돈이 안 돌아와서 엄마가 이상하다고 하더라. 사업 자금에 썼는지, 꽤 큰 금액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를 위해 돈 번 거지 언니 때문은 아니다. 갑자기 언니가 차를 알아봐줘서 카페에 갔더니 도장을 두 개 찍더라. 마세라티? 형편도 안 되는데 왜 동생 명의로 하나. 최근에야 겨우 벤츠, 마세라티 명의 바꿔줬다”고 했다.


권민아는 “언니가 저번부터 탈세로 날 까겠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더라”며 “내 친구들은 알 거다. 언니가 어떤 사람인지. 언니가 나한테 받은 혜택은 생각 안 하고 언니 사업 도와주려고 나도 참 애썼다”고 했다.


또 “내가 탈세면 언니가 봐주고 있는 동생 한 명도 탈세로 깔 거냐. 일 커지겠다. 다 까봐라. 나도 조사 당당히 받고 언니도 해보자”며 “언니가 세금 봐줄 수 있다고 먼저 이야기 꺼냈다. 나 이제 더 이상 무너질 것도 없고 당당하다”고 했다.


권민아는 “이제는 친언니랑도 싸워야 하나. 친언니가 본인 낳아준 엄마랑 날 고소할 거라고 한다. 저게 가족이냐"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친언니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친언니와 어머니가 주고받은 메시지가 담긴 캡처 화면을 각각 공개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해 2019년 탈퇴했다. 지난해 7월 그는 그룹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권민아는 양다리 논란, 호텔 객실 내 흡연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고, 최근 지민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다수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다가 지난달 30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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