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공세에 조수진 "文정권서 MBC 완전히 망가져"

정연주 기자,김민성 기자,박혜연 기자 2021. 10. 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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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감사원 국정감사장에서 3년 전 제기됐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울산 임야 의혹을 화두에 올렸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감에서 "1998년에 울산시 자문변호사였던 김기현 원내대표가 땅을 샀는데,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산 땅 쪽으로 노선이 바뀌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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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김영배 "역세권 도로 野원내대표 땅 쪽으로 노선 바뀌어"
조수진 "MBC 여권 마구 감싸..그 뉴스만 갖고 나와서 하시나"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김민성 기자,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감사원 국정감사장에서 3년 전 제기됐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울산 임야 의혹을 화두에 올렸다. 이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년 전 의혹을 보도했던 방송사를 공개 비판하면서 여야 간 거센 신경전이 오갔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감에서 "1998년에 울산시 자문변호사였던 김기현 원내대표가 땅을 샀는데,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산 땅 쪽으로 노선이 바뀌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의혹은 앞서 지난 2018년 울산MBC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조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존경하는 박광온 위원장님은 MBC에서 민완 기자, 앵커로 날리셨던 분이다. 저도 기자 생활을 25년 가까이 했는데, MBC는 사랑받는 기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던 직장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정권에 들어와서 MBC가 완전히 망가졌다. 여권을 마구 감쌌다"며 "김영배 의원이 질의했는데 (해당 의혹 보도는) 다른 보도에는 없고 MBC에서만 나온다. 가짜뉴스를 징벌하자고 하면서 그 뉴스만 갖고 나와서 하시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국정감사는 국정을 감사하는 자리다. 감사를 떠나 자기가 연루된 사건만 논하고 정쟁을 하고 있다"며 언성을 높였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이에 박광온 위원장은 "동료 의원 발언에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국감장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전직 감사원장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없다"고 정리에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가 시사성 있는 부분은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해서 질의하는 것은 지켜야 할 선을 넘는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는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을 고소 중"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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