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6명 확진, 사흘째 2000명대..재택치료 확대(종합)

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 2021. 10.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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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1차 접종률 77.6%, 접종 완료율 56.9%
김부겸 "단계적 일상회복 대비해 재택치료 확대"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 = 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6명 발생해 사흘째 20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 1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4차 대유행이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날 정부는 재택치료를 확대한다고 발표해 11월9일께 시작하기로 한 코로나일상(위드코로나)에 시동을 걸었다.

◇ 신규확진자 2176명…사흘째 20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의 2425명에서 249명 감소한 수치로, 일주일 전인 10월1일의 2485명과 비교해도 309명 줄었다. 하지만 사흘 연속 2000명대인데다, 최근 일주일간 주말효과가 나타나는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2000명을 넘었다. 7월7일(1212명)부터 이날까지 94일째 네자릿수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발생은 2145명, 해외 유입은 3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7976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10명 늘어 2554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0.78%다.

수도권 지역발생은 1651명(서울 773명, 경기 753명, 인천 125명)으로 전체에서 77% 비중을 차지했다. 전날인 7일 1882명에서 231명 감소했고 전주 같은날의 1879명에서 228명 줄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은 494명으로, 국내발생의 23%다.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 1주 일평균은 2004명이 됐다. 전날의 2047.6명에서 40명 이상 감소했다. 수도권의 1주 일평균 1506.6명으로 이 역시 전날의 1539.1명에서 30명 넘게 빠졌다. 비수도권 1주 일평균은 497.4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9월 25일부터 10월 8일 0시 기준까지 최근 2주간 '3271→2769→2382→2289→2884→2562→2485→2247→2085→1672→1575→2028→2425→217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3243→2734→2355→2270→2858→2537→2450→2220→2057→1652→1556→2002→2400→2145명'을 기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신규 확진자 2176명(해외 31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776명(해외 3명), 부산 34명, 대구 45명, 인천 128명(해외 3명), 광주 25명, 대전 31명(해외 1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경기 759명(해외 6명), 강원 33명(해외 1명), 충북 64명, 충남 61명(해외 2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경북 77명, 경남 55명(해외 1명), 제주 9명, 검역 14명이다.

◇ 정부 "코로나19 재택치료 확대"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면서 재택치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달까지 접종을 완료한 2000만명 중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사례는 1만여건 수준"이라며 "접종완료자 1만명 당 5명에 불과한 정도"니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접종완료자는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미접종자의 4분의 1 이하로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어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여건을 고려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택치료가 확대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환자 이송,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인 의료대응 체계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달 들어 두번째인 3일 연휴를 앞두고 김 총리는 "지난 개천절 연휴에도 직전 주말보다 41%나 많은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을 찾았다. 고속도로도 추석 연휴 때와 비슷한 통행량을 기록했다"고 우려하면서 "아직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언제 어디서나 개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국민 1차 접종률 77.6%, 접종 완료율 56.9%

이날 진단검사는 15만1338건으로 전날 15만6205건에서 소폭 감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8225명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9만1061건으로 이 가운데 확진자 608명이 확인됐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2052건으로 이 가운데서 확진자 46명이 나왔다.

코로나19 예방백신 1차 접종자는 3만6187명 증가해 누적 3986만2414명을 기록, 40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뒀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7.6%가 됐다. 접종 완료자는 71만173명 증가해 총 2922만187명, 접종 완료율 66.2%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1차 접종률은 90.3%, 접종 완료율은 66.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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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76명 증가한 32만7976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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