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에다 한글날 대체 연휴에 코로나 방역 비상
[앵커]
내일(9일)부터 한글날 대체 공휴일을 낀 사흘간의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가을 단풍철과 맞물려 주요 국립공원 등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708미터 설악산 정상부가 울긋불긋 물들었습니다.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산 전체의 30%를 물들였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천절 연휴였던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설악산국립공원에만 4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김영욱/경기도 광주시 : "단풍도 구경하고 등산도 할 겸 해서 왔는데, 주말에는 또 사람도 많이 붐비고 안전상 문제도 있을 것 같아서 주중에 오게 됐습니다."]
내일(9일)부터 한글날 연휴가 시작돼 탐방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을 여행철을 맞아 내일부터 5주간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3일부터 5주 동안 설악산과 무등산, 내장산 등 주요 국립공원 입구와 관광지 등 10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운영됩니다.
관광목적의 전세버스는 QR코드 인증 등 탑승자 명단 관리가 의무화됩니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 등에 설치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각 지자체도 자체적으로 주요 관광지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재룡/속초시 안전총괄과장 : "단체산행을 자제해 주시길 바라며, 작은 증상이 있더라도 선별진료소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장거리와 단체 여행을 자제하고, 개인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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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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