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5일부터 격리 없이 싱가포르 여행 가능
[앵커]
정부가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도 격리면제 여행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이상 다음 달 15일부터 격리 없는 싱가포르 여행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야경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던 싱가포르.
코로나19 이전 한해 60여만 명이 방문하던 동남아 인기 관광지였습니다.
정부는 싱가포르와 격리면제 여행권역 협약을 체결하고 막혔던 여행길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두 나라 국민은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할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와 탑승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여행보험 증서 등을 소지해야 합니다.
싱가포르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노형욱/국토교통부 장관 : "양국의 항공과 여행업계가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격리면제 여행권역 체결은 사이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초반 흥행하지 못했던 사이판은 연말까지 4,000여 명이 예약했습니다.
여행업계도 연말 여행경기 회복을 대비해 준비에 분주합니다.
1년 반의 전 직원 휴직 끝에 이달 정상 출근을 시작한 곳이 있는가 하면, 1년 10개월 만에 유럽 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 여행사도 있습니다.
[김학수/참좋은여행 유럽 담당 팀장 : "위드 코로나 전환 부분을 지금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객님들이 해외여행, 특히 유럽지역의 장거리 노선 지역에 대해서 관심이 좀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싱가포르의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불안정한 코로나19 상황은 계속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남은주/영상그래픽:김지훈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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