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김건희, 표절 논란에 근무 이력도 허위?..尹 "결혼 전의 일"

안귀령 2021. 10. 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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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이어 근무 이력 허위 기재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 씨가 초·중·고교에서의 강의 경력을 허위로 꾸며내 이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는 것인데요.

김 씨가 지난 2004년 서일대 강사에 지원하며 제출한 이력서입니다.

김 씨는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997년 서울 대도초, 1998년 서울 광남중, 2001년 서울 영락고에서 근무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확인한 결과 김 씨의 근무 이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조희연 교육감님, 김건희 씨 허위 경력에 대해서 보고받으셨습니까?]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어제) : 각 학교에서 제출한 자료를 점검을 했는데 일단 해당 연도의 근무자 명단에는 없는 걸로….]

앞서 김 씨가 해당 이력서에 쓴 한림대 근무 이력 역시 허위라는 의혹이 불거졌죠.

김 씨 측은 한림성심대를 한림대로 잘못 기재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는데요.

이에 2년제인 한림성심대와 4년제인 한림대가 전혀 다른 학교라는 것은 상식이라며

김 씨가 경력을 세탁해 강사 자리를 얻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허위 경력으로 서일대학교와 안양대학교와 한남대학교에서 강의를 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강사를 또 경력 세탁을 해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에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를 합니다. 도덕성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문서 위조에 해당하고요. 대학의 교원 채용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위법사항입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은 김 씨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서일대 측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서일대 측은 김 씨의 근무 이력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제 와 문제 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일대 관계자 : 저희는 사실 그 경력은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 경력으로 강사를 위촉을 했던 건 아니기 때문에…. 석사 이상 학위를 갖고 있으면 자격 조건이 되는 거였거든요. 타 대학 강의 경력이나 그런 거는 보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김건희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은 고려 안 하시겠네요?) 네, 고려 안 하죠. 지금 어차피 퇴직한 지가 오래됐고….]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결혼 전의 일이라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제) : 내가 전혀 모르는 얘기고 결혼 전에 우리 집사람이 대학교 시간강사가 되기 위해서 뭘 어떻게 했는지 제가 뭐 알 수가 있습니까?]

김 씨는 박사 논문 표절 의혹도 받고 있죠.

그런데 앞서 국민대 측이 검증 시효가 지났다며 김 씨 논문에 대한 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커졌는데요.

하지만 교육부는 물론 재학생과 졸업생, 교수들까지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데다

급기야 시민단체가 국민대 총장을 고발까지 하면서 과연 국민대 측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입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YTN 안귀령 (ag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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