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필요 없어".. 스타벅스 직원들 "민노총 이익 추구에 우리 이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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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는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노조를 만들라"라고 제안했다 거절당했다.
스타벅스 일부 직원들이 본사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트럭 시위는 노조의 집단행동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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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는 스타벅스 직원들에게 “노조를 만들라”라고 제안했다 거절당했다. 스타벅스 일부 직원들이 본사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트럭 시위는 노조의 집단행동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스타벅스 트럭 시위를 주도한 파트너(직원)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민노총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민노총과 손잡고 노조를 창설해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고 언급하면서 “트럭 시위의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답변하자면, 민노총은 트럭 시위와 교섭을 시도하지 말라”고 했다.
해당 파트너는 “트럭 시위는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 트럭 시위는 노조가 아니다”라며 “스타벅스는 노조 없이도 지난 22년간 식음료 업계를 이끌며 파트너들에게 애사심과 자긍심을 심어준 기업”이라고 했다. 이어 “트럭 시위를 당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해 이용하지 말라. 변질시키지 말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 일부 직원들은 본사의 과도한 마케팅에 반대하면서 지난 7~8일 이틀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28일 스타벅스가 음료를 주문한 모든 소비자에게 다회용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이벤트로 촉발됐다.
이에 민노총은 지난 5일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트럭 시위 예고를 환영한다”며 “트럭 시위에 이어 노동조합을 결성할 것을 권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민노총은 “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면 민주노총은 언제든지 달려가서 지원하겠다”며 “민주노총은 스타벅스 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해 열심히 연대하고, 투쟁할 것을 약속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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