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또 구속..김건희 소환 임박

김지환 2021. 10. 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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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만큼 김건희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모 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 : (오늘 왜 왔다고 보세요? 검찰에서는 주가조작 가담했다고 보던데요?) …]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3명 가운데, 이 모 씨에 이어 김 씨까지 구속된 겁니다.

[이 모 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6일) : (주가 조작한 적 없으세요?) 없어요.]

주가조작을 직접 실행한 이른바 '선수'로 지목된 나머지 1명은 잠적한 터라 검찰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오수 회장이 지난 2010년쯤 이들과 짜고 회사 주가를 조작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씨는 이 과정에서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한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의혹을 입증하기 위해 도이치모터스 압수수색을 벌였고, 내부 전산 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증권사들로부터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관련 회사들도 전방위적으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지부진했던 수사가 최근 들어 속도를 내는 겁니다.

연이어 구속자가 나오고 본사까지 강제 수사 대상이 되면서 이제 검찰의 칼끝은 권오수 회장과 김건희 씨로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핵심 인물 소환조사에 나설 예정이라, 늦어도 이달 안에는 권 회장과 김 씨를 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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