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질주에도 25~30% 박스권..컨벤션 효과 못누린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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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로 막을 내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후보 선출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 순회경선 기간 대중적 지지도가 높아지는 '컨벤션 효과'는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지사의 지지율이 대선 경선과 맞물려 '점프'하지 못한 배경을 대장동 의혹 확산에 따라 중도층이 지지를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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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0일로 막을 내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후보 선출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국 순회경선 기간 대중적 지지도가 높아지는 '컨벤션 효과'는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데다가 이에 대해 반격하는 과정에서 되살아난 '사이다' 직진 본능이 중도층 표심 공략의 장애물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이 지사가 전남·광주 경선을 뺀 전 투표에서 과반 압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세론을 유지한 것도 흥행 요소 반감 및 '컨벤션 효과' 실종의 이유로 꼽힌다.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보면 이 지사는 지난 8일 발표된 조사에서 25%를 기록했다. 이는 당내 본경선이 시작하기 전인 7월 1주차(24%), 8월 1주차(25%) 갤럽 조사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민주당의 본경선이 시작된 9월 1주차 이 지사의 지지율은 24%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 27.6%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28.0%)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다.
9월 2주차 리얼미터 조사(27.0%)보다 0.6%포인트, 예비 경선이 있었던 7월 2주 차(26.4%)와 비교해서는 1.2%포인트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 지사의 지지율이 대선 경선과 맞물려 '점프'하지 못한 배경을 대장동 의혹 확산에 따라 중도층이 지지를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탄핵 정국으로 치러진 선거를 제외하고 2012년이나 2007년 기준 대선 5개월 전 유력 주자들의 지지율은 30% 중후반이었다"면서 "중도층이 움직이지 않는데, 대장동 의혹은 중도층을 이 지사로 끌어오는 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가 큰 변화나 이변 없이 '이재명 대세론'으로 흘러간 점도 이유로 꼽힌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은 "민주당 경선이 너무 싱거운 게임이라 드라마틱한 지지율 상승 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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