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승복 질문에 무답 "마음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

한영혜 2021. 10. 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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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하느냐는 질문이 여러번 나왔으나 모두 답변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결선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 “제 정리된 마음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 차분한 마음으로 책임이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여기서 여러분과 헤어진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3차 선거인단 선거에서 62.37%를 기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28.3%)를 압도했다. 이재명 후보는 예상과 달리 간신히 과반인 50.29%(71만9905표)을 넘기면서 이 전 대표 측에서는 불복 가능성이나 향후 원팀 구성 등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균·김두관 사표처리만 아니었어도…


이 전 대표 측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 등 사퇴 후보의 무효표 처리를 달리했을 경우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이번에 과반이 안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 측이 공식적으로 무효표 처리 방식 등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할지 주목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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