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주민 "2012년 경선도 같은 방식으로 무효표 처리..이낙연 캠프 이의제기 할 수 있지만 다른 해석 여지없을 것"

KBS 2021. 10. 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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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슈퍼위크 결과 예상보다 낮아...서울 등 경선 흐름과 달라 다각도로 분석중- 법원에 문제제기까지 안 갔으면 하는 바람...당 역할 있을 것- 경선 어제 끝나, 바로 오늘 원팀 얘기하긴 어려워..이제 당이 나서야- 고발사주 관련, 검사들이 내용확인하고 고발장 담는 작업 이뤄진 것으로 추정- 尹 수사 불가피해 보여, 공수처장도 법사위에서 尹 신분은 피의자라 해■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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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슈퍼위크 결과 예상보다 낮아...서울 등 경선 흐름과 달라 다각도로 분석중
- 법원에 문제제기까지 안 갔으면 하는 바람...당 역할 있을 것
- 경선 어제 끝나, 바로 오늘 원팀 얘기하긴 어려워..이제 당이 나서야
- 고발사주 관련, 검사들이 내용확인하고 고발장 담는 작업 이뤄진 것으로 추정
- 尹 수사 불가피해 보여, 공수처장도 법사위에서 尹 신분은 피의자라 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1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


▷ 최경영 :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이 됐습니다. 치열했던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박주민 의원, 이재명 캠프의 총괄 본부장입니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주민 : 네,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직접 출연해주셔서 감사하고요. 50.29%는 어떤 결과였습니까? 캠프에서는 예상했던 결과보다는 조금 낮았던 것 같은데요.

▶ 박주민 : 네, 저희가 예상했던 결과보다는 낮았던 결과 맞습니다.

▷ 최경영 : 그렇죠?

▶ 박주민 : 네.

▷ 최경영 : 그 관련해서 결과 발표 후에 이재명 후보가 한 방송사와 직접 인터뷰한 걸 어젯밤에 들었는데 “국민의 민심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 이거를 깨달았다. 그러면서 좀 더 겸허해져야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관련해서 계속 논쟁은 나오고 있습니다. 이 50.29%, 3차 국민 선거인단의 표가 62:28로 나와버린 거죠. 그러면서 생각보다는 큰 차이로는 못 이긴 겁니다, 이낙연 후보를. 이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박주민 : 뭐 서울 경선 같은 경우는 사실 저희가 그동안 분석해온 거 보면 굉장히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서울 경선은 저희가 과반을 했습니다. 51%가 넘게 득표를 했어요. 이제 그런데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저희가 예상했던 거하고 좀 다른 결과가 나왔죠. 특히 이제 기존의 지역 경선에서 보였던 흐름하고도 좀 다르고요. 특히 이제 같은 기간에 진행됐던 서울 지역 경선 결과하고도 사뭇 다르죠. 그리고 최근에 발표된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하고도 좀 많이 다릅니다.

▷ 최경영 : 굉장히 많이 다르죠?

▶ 박주민 : 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지금 뭐라고 딱 단정짓기는 어렵고 다양한 각도로 좀 분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뭐라고 생각을 하세요? 이게 선거인단 투표이기 때문에 나 민주당 투표에 선거하고 싶어라고 해서 접수를 시킨 사람들이란 말이죠.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최소한 애정은 있다. 그런데 이거를 단순히 역선택이다 이렇게 보기는 좀 힘든 거 아닙니까?

▶ 박주민 : 역선택이라고 보는 건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은 시나리오고요.

▷ 최경영 : 그렇죠, 62:28이 나왔다는 건. 숫자도 굉장히 커요.

▶ 박주민 : 네, 맞습니다.

▷ 최경영 : 11만 표인가 그렇잖아요, 이낙연 쪽이.

▶ 박주민 : 그런데 이제 저희로서도 여러 가지 단정적으로 지금 뭐 이런 것 같다, 저런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같은 기간에 완전히 동일한 기간에 진행된 게 이제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였어요.

▷ 최경영 : 동일한 기간이었기 때문에?

▶ 박주민 : 완전히 동일한 기간이었거든요. 그리고 서울 지역 권리당원의 경우에는 특수성이 있는 게 각 지역 출신들이 서울에 모여서 살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서울이라는 도시가.

▶ 박주민 : 그다음에 규모도 상당히 커서 서울 지역 권리당원이 민심하고 완전히 다르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게 보기도 힘들죠.

▶ 박주민 : 그리고 또 말씀드렸던 것처럼 언론기관들에서 최근에 했던 여론조사들 보면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후보를 좀 지켜야 한다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결집하고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여 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일반적인 흐름하고는 명백히 이제 약간 다른 그런 투표 결과가 나와서 저희도 그 의미하고 이런 부분은 여러 가지로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 경선 과정 쭉 보면 어떻게 보면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 지금 마지막 순간에 나와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 무슨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이 다 묻혀버리고 앞으로 이 경선과 관련해서 특히 어젯밤에 성명서를 내버렸단 말이죠. 설훈,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 명의로 이의제기서를 공식 접수할 예정이다. 이렇게 오늘 접수하겠다는 거죠?

▶ 박주민 : 네, 네.

▷ 최경영 : 이게 뭘 의미합니까?

▶ 박주민 : 우선은 뭐 이의제기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의제기 뭐 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저희들이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저희들이 좀 찾아보니까 2012년도 경선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더라고요. 그때도 이제 중도에 사퇴하신 분들이 얻었던 표를 무효로 하면 모수가 작아지면서 결선 투표 없이 후보가 결정되는 것 아니냐라고 2, 3위 후보들이 문제제기를 했던 그런 게 있었는데 그때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가 됐더라고요.

▷ 최경영 :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무효표로?

▶ 박주민 : 네, 무효표로 처리하고 그다음에 작년 8월이었는데 특별당규로 이제 다시 그 규정을 확인한 겁니다, 무효로 한다고. 그래서 이의제기하실 수 있지만 당으로서도 어떤 다른 해석의 여지는 없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변호사시니까 잘 아시겠지만 공직선거법 관련해서 우리가 보통 기표용지에 사람의 이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는 무효표로 처리를 안 하고 유효표로 처리를 하거든요. 이거 같은 경우 김두관, 정세균이라는 이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공직선거법에는 그렇게 기표용지에 사람 이름이 있어버리면 이거는 유효표로 간다 이게 이제 법인데. 공직선거법 아마 188조인가 이렇게 나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공직선거법에 나와 있는데 민주당 당헌당규가 다르기 때문에 이거를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른다고 주장을 하면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는 아마도 만약에 진짜 경선 불복을 한다면 법원의 이거는 판단을 내려주세요. 그러니까 당의 판단을 내려주세요가 아니라 법원의 판단을 내려주세요라는 소송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지금 우려들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보니까.

▶ 박주민 : 사실 뭐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 경우에는 당이 사실은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겠죠. 법원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의 과정도 굉장히 혼란스러울 테고 법원의 결정이 있은 뒤에도 또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겠죠.

▶ 박주민 : 그래서 제 생각에는 법원에 이제 문제제기하는 것까지는 안 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당도 역할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당도 역할을 해야 하지만 결국은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뭔가 정치적으로 극적인 합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 박주민 : 뭐 우선은 그런데 당에 이의제기를 하신다고 하니까 당의 판단을 좀 기다려봐야 할 것 같고요.

▷ 최경영 : 보고?

▶ 박주민 : 어떤 당의 판단에 대한 이낙연 후보님 측의 반응이나 이런 것도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다시 보고?

▶ 박주민 : 그런데 사실 어제 이제 청와대에서도 입장이 나왔지만 경선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을 하고 있고.

▷ 최경영 : 그렇더라고요.

▶ 박주민 : 네, 그리고 절차와 과정을 봐서도 어떤 절차에 위배됐다든지 또는 이런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이 결과에 대해서 이낙연 후보 측이 좀 승복을 해주시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게 다른 결과, 뭐 서울 말씀하시기는 했지만 같은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할지라도 결국은 이런 결과가 나온 건 대장동 개발 의혹 때문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단언해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러 지표하고는 워낙 튀어서요. 여러 지표하고 달리 튀어서 좀 더 들여다보기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지난주에 이제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이 나와서 자기가 이재명 후보가 설계했다고 하고 이 후보의 배임 혐의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를 했단 말이죠.

▶ 박주민 : 설계에 관련돼서는 뭐 저뿐만 아니라 여러 의원들이 나와서 아마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얘기했을 거예요. 여기서 얘기하는 그 설계라는 건 100% 민간 개발을, 민간 개발 100%를 못 가게 한 거 그리고 사업 수익의 또는 사업성과는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우선적으로 한 5,500억 정도를 가져갈 수 있는 구조를 짰던 것. 그다음에 이제 이게 이제 결합 개발 방식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여기서 발생한, 한 군데에서 발생한 이익을 다른 쪽에다가 이제 쓰는 것을 부당 결부시켰다고 해서 그런 행정 행위 자체를 취소시키거나 할 수 있었던 그런 상황을 부제소 특약으로 막았다는 거 이런 것들을 얘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설계라는 표현을 그렇게 이해해주셔야 하는데 자꾸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셔서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이 상황을 수습하지 않으면 원팀으로 뭔가 가기는. 지금 원팀으로 보이지는 않거든요, 외부에서는 일단 이 과정이. 그리고 지금 현재 이 시점에 민주당이 원팀이냐라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원팀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 박주민 : 이게 이제 당 경선 절차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당이 이제 원팀을 만들어. 저희 캠프 쪽에 속해 있었던 사람들도 원팀을 만들기 위한 노력, 굉장히 겸손하고 모든 걸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요. 당에서 이제 당의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설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이제 경선이 어제 끝났기 때문에 바로 오늘 원팀이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렵겠죠. 그런데 오늘 보면 후보가 이제 당대표하고 같이 대전 현충원 참배하고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런 작업들을 당이 나서서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다음 달 5일이니까 여기도 뭐 얼마 안 남았습니다. 누가 되리라고 예상하세요? 최종으로는.

▶ 박주민 : 뭐 홍준표 후보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또는 올랐다고 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당내에서 강하게 지지를 받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인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결과적으로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이제 당내의 다른 의원님들하고 얘기 나눠보면 저하고 좀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더라고요.

▷ 최경영 : 다른 분들도 있고? 그런데 윤석열 후보도 이게 고발사주 의혹 때문에 그리고 다른 뭐 사건들도 지금 법적 소송 관련해서 후보 자체의 기소 리스크가 분명히 있단 말이죠. 특히 이제 고발사주 같은 경우는 어떻게 마무리된다고 보십니까, 이거는?

▶ 박주민 : 지난주에 이제 권순정이라고 하는 분이 지청장인데 지난주 금요일에 법사위에 출석을 했어요, 국감 때. 그래서 쭉 여러 가지 질문을 제가 좀 던져봤는데 본인은 고발사주 관련돼서 직접 관련된 건 아니라는 식으로 계속 얘기는 하지만 뭔가 내부에서 정보를 확인했을 것 같은, 자기는 아니더라도 뭔가 다른 쪽에서. 이런 취지의 얘기를 했어요.

▷ 최경영 : 해버렸어요, 그런 말을?

▶ 박주민 : 네. 그래서 이런 정황들이나 지금까지 나왔던 보도들 이런 것들을 종합해 보면 확실히 이제 검사들이 뭔가 내용을 확인하고 확인된 내용을 고발장에 담는 작업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좀 추정이 되고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수사가 이루어질 건데 아무래도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 최경영 : 총장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

▶ 박주민 : 네.

▷ 최경영 : 결국은 출두할 수 있겠네요?

▶ 박주민 : 그렇게 봅니다. 공수처장도 한번 저희 법사위에 나와서 윤석열 전 총장의 신분이 뭐냐? 피의자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최경영 : 피의자다?

▶ 박주민 : 네, 그러면 피의자는 고발만 되면 바로 피의자냐? 공수처는 그렇게 안 합니다. 통상 수사기관은 고발만 되면 바로 피의자가 되지만 본인들은 한 단계, 판단의 단계를 둔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단계를 거쳐서 피의자로 판단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 최경영 :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하고요. 지금까지 박주민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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