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오늘부터 예약없이 접종 가능..위드코로나 본격 논의
[앵커]
오늘부터 18살 이상 백신 미접종자는 예약하지 않고 당일에 바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모레부터 '위드 코로나'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살 이상 백신 미접종자는 오늘부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 접종 가능 여부를 물어보면 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잔여 백신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미개봉 백신을 활용해 접종할 수 있습니다.
약 530만 명에 달하는 미접종자에게 접종 기회를 빠르게 제공하고,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살 이상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조첩니다.
신규 1차 접종자는 2,700여 명, 접종 완료자는 1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7%를 넘었고, 접종 완료율은 60%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1,297명으로 사흘째 1천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휴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발생 기준 서울 509명, 경기 358명 등 수도권이 73%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광진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되는 등 학교와 병원, 실내체육시설 등에서의 집단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명 줄어 371명,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583명으로, 치명률은 0.78%입니다.
접종 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이틀 사이 2,100여 건 늘었습니다.
접종률이 올라가는 가운데 이른바 '위드 코로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모레 출범하는데, 국무총리와 민간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합니다.
거리 두기 개편과 새 의료체계 등을 준비하고 그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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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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