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구상 대미 설득전..서훈, 이번 주 방미

보도국 2021. 10. 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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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국을 상대로 한 '평화구상' 설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하는 것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미측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하는 서훈 실장은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납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 한미동맹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방미에서는 종전선언 구상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입구'에 종전선언을 놓자는 게 정부의 구상인데, 미측은 그동안 "계속 협의하자"는 수준의 입장만 밝혀 왔습니다.

지난 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났을 때도, 양측은 종전선언에 대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미측이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비핵화 조치에 앞서 북한에 '당근'을 먼저 줄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미측은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대화'를 일관적으로 촉구하고 있는데,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언제 어디서든 북측을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는 상태입니다."

대화 자체를 위해 유인책을 제시하는 데에는 선을 긋겠다는 의중이라는 분석입니다.

남북 화상 정상회담에 이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미중 다자회담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미측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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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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