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행보는 대전현충원..이번 주 지사직 사퇴할 듯

김주영 2021. 10.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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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첫 공식 행보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 주 국회에서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는 지사직을 이번 주에 내려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현충원 참배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제1 의무로 안보를 강조했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예우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정말 절실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발걸음을 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현충원으로 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청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대선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 공략에 나선 셈입니다.

동시에 보수 성향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울현충원에 안장돼 있는 만큼 참배 여부 논란도 피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지사 직에서는 이번 주 사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초 국감까지 지사직을 유지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3차 슈퍼위크에서의 충격적 패배 이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는 경선 막판 부정적 민심을 확인한 만큼 현 상황을 유지하기보다는 사퇴 시기를 빠르게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첫 상견례 자리에서 빨리 예비후보로 등록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한 점도 이 후보의 사퇴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하루속히 경기 도지사직을 정리하고 빨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셔서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의 준비를 해야 됨을 강조하고 건의를 드렸습니다.]

이 후보가 당과 공식적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문제까지 논의를 시작한 만큼 지사직 사퇴와 함께 본격적인 대선 본선 준비에 나설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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