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이 견과류'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0.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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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 장내 미생물내 상호작용을 늘리고,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은 18~33세 사이인 63명을 ▲매일 구운 땅콩 25g을 먹는 그룹 ▲땅콩버터 32g을 먹는 그룹 ▲대조군으로 나눴다.

연구 결과, 땅콩 그룹과 땅콩버터 그룹의 즉각적인 기억력이 향상했다.

연구의 저자인 사라 후르타도는 "땅콩에 함유된 프리바이오틱 섬유소와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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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이 정신 건강과 장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땅콩이 장내 미생물내 상호작용을 늘리고,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은 18~33세 사이인 63명을 ▲매일 구운 땅콩 25g을 먹는 그룹 ▲땅콩버터 32g을 먹는 그룹 ▲대조군으로 나눴다. 대조군은 땅콩버터와 다량 영양소 조성이 같지만, 섬유소와 페놀 화합물이 없는 버터를 매일 32g씩 먹었다. 6개월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 불안감, 우울증, 단쇄지방산 수준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땅콩 그룹과 땅콩버터 그룹의 즉각적인 기억력이 향상했다. 또 땅콩 그룹의 불안감이 대조군보다 상당히 감소했다. 우울증의 경우, 세 그룹 모두에게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주요 단쇄지방산(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부티르산) 수치는 땅콩 그룹과 땅콩버터 그룹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땅콩을 먹으면 폴리페놀 섭취가 늘고, 단쇄지방산과 장쇄 포화지방산이 늘어 기억력과 스트레스 수준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조군이 섭취한 버터에도 예기치 않게 장쇄 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땅콩의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군과 상호작용을 해 인지와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 더불어 미생물군 장뇌 축(microbiota gut-brain axis)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연구의 저자인 사라 후르타도는 "땅콩에 함유된 프리바이오틱 섬유소와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쇄지방산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주요 대사산물로, 우울증과 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영양학(Clinical Nutrition)'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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