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2년 정치하는 동안 尹 같은 후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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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22년 정치를 하면서 그런 후보는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미신 관련 공격을 많이 하는데 전략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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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22년 정치를 하면서 그런 후보는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신, 주술, 사이비종교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처음에 윤 전 총장이 손바닥에 임금왕(王)자가 있는 사진을 보고 제 대변인에게 ‘가짜뉴스를 전하느냐’고 화를 냈다. 그만큼 사실이라고 상상할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 이후로 여러 제보를 받았고 제가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천공, 이병환, 노병한, 지장스님에 대한 질문을 했다”며 “국가지도자의 의사결정에 누가 개입하느냐의 문제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을 때 공직자가 아닌 최순실이란 민간인이 청와대를 드나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대통령 연설문에 개입한 게 드러나면서 촛불시위와 탄핵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란 자리는 공적 자리 중에서도 공적인 자리”라며 “공직이 아닌 사람들이 함부로 개입해선 안된다. 일반 시민들이 무속이나 사이비 종교를 믿는 건 자유지만 대통령은 과학과 합리, 상식의 영역에서 판단해야지 이런데 휘둘려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도 이거 때문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지만 이 점에 대해 눈치를 볼 생각은 없다”라면서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임금왕(王)자 등 잇단 논란을 재차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0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신에 의존하고 1일 1망언으로 온국민의 조롱과 웃음거리가 된 후보, 경제와 안보에 무지한 후보가 과연 본선에서 이재명을 이길수 있겠나”라며 윤 전 총장 행보를 꼬집은 바 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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