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득표율 51.12%로 정의당 대선후보 확정.."승자독식 양당체제 종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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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이 12일 정의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결선투표 결과 심 의원이 총 유효 투표수 1만1993표 중 6044표를 얻어 51.12% 득표율로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낡은 기득권 과거 정치' 대 '시민과 손잡는 미래 정치'의 대결"이라면서 "최선이 아닌 차악을 강요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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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심상정 의원이 12일 정의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결선투표 결과 심 의원이 총 유효 투표수 1만1993표 중 6044표를 얻어 51.12% 득표율로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정미 전 대표는 5780표로 48.88%를 기록했다.
심 의원은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번 대선은 '낡은 기득권 과거 정치' 대 '시민과 손잡는 미래 정치'의 대결"이라면서 "최선이 아닌 차악을 강요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투기원조 국민의힘에게 권력을 주겠는가, 투기를 잡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더불어민주당에게 다시 권력을 맡기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부동산 투기공화국을 해체해 불평등의 근원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지초과이득세, 1가구 1주택 원칙, 강화된 개발이익 환수를 핵심으로 한 신토지공개념 3대 원칙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시작하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과연 누가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의 적임자인지 무제한 양자토론을 제안한다"고 했다.
심 의원은 또 승자독식 양당체제가 아니라 다원주의 책임연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전환기적 과제와 극단적인 불평등, 젠더, 청년, 지역소멸 등 중첩된 과제는 한 사람의 대통령, 한 정당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180석으로 국회를 주도하는 민주당은 물론 다양한 정치, 시민세력들과 책임을 나누어 정치교체를 시작하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 의원은 첫 일정으로 오는 13일 오전 마석모란공원을 방문해 고 노회찬 대표, 전태일 열사 등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이어서 현충원 현충탑과 무명열사탑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제 정의당은 시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이 거꾸로 가는 '기득권 정쟁 대선판'을 완전히 바꿔낼 것"이라면서 "'화천대유와 고발사주'로 아수라장이 돼버린 기득권들만의 대선판을 평범한 보통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비전과 대안으로 경쟁하는 선거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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