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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車, 언제 받을 수 있을까? "고민은 출고를 늦출 뿐"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입력 2021. 10. 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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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동차 업계의 최대 고민은 반도체 문제다.

이 같은 감소는 경기 위축 등의 문제가 아닌 바로 자동차 반도체 수급이 되지 않아 공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한 현상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기다려야 하는 차는 인기 모델이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모델이 기본 대기 기간이 있다"라며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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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차량 반도체 수급난에 차량 출고 대기 사태 지속
차량 판매가 주문 못 따라가
지난달 국내 완성차 국내외 총판매량 전년동월대비 18.9% 감소
차종 선택 고민은 옛말
르노삼성자동차 2022년형 XM3.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현재 자동차 업계의 최대 고민은 반도체 문제다. 차를 사겠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반도체 수급이 따라주지 못해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엄청난 대기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말 그대로 차가 없어서 못 팔고 있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지난달 국내외 총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한 56만 8308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감소는 경기 위축 등의 문제가 아닌 바로 자동차 반도체 수급이 되지 않아 공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한 현상이다. 차량 반도체 수급 난항이 장기화되면서 대부분의 차량이 주문 후 기본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지난 7월 2022년형 XM3를 출시한 이후 웨이팅 물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되자마자 베스트셀링 모델을 기록한 XM3는 2022년형도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지만 물량을 대지 못하면서 실제 판매량은 주문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는 인카페이먼트 기능이 새롭게 들어가며 올해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다만 반도체 문제에다 유럽 초도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급하다 보니 내수 판매가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주문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난은 수입차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전달보다 7.7%, 전년 같은 달 대비 6.6% 감소했다.

문제는 앞으로 차량 반도체 수급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대 공급망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반도체 공장 정상 가동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남은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이 에상되는 만큼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공급 일정과 물량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공급 차종과 수량, 주문을 적절하게 배분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최소 1~2달을 고민하는 것은 옛일이 돼버렸다.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민은 출고를 늦출 뿐"이라는 농담이 오가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기다려야 하는 차는 인기 모델이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모델이 기본 대기 기간이 있다"라며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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