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무료승차 나이 기준 70세 이상으로 상향해야' 5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년층의 지하철 무료승차 기준 나이를 현행 만 65세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의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18세~29세 연령층에서 현행 유지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제도 혜택을 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무료승차 폐지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만 65세 이상 무료승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1.6%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년층의 지하철 무료승차 기준 나이를 현행 만 65세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의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무료승차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10.2%를 기록했다.
오히려 18세~29세 연령층에서 현행 유지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제도 혜택을 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무료승차 폐지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현행 기준보다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55.1%를 차지했다. 상향 기준별로 '만 70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41.6%, '만 75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11.5%, '만 80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2.0%로 조사됐다.
현행 만 65세 이상 무료승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1.6%로 집계됐다. 기타 1.0%, 모름·응답거절 2.1%였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에서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혜택 대상인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무료승차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29세 연령층에서 현행 유지로 응답한 비율은 40.3%로 제일 높았다.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23.6%로 가장 낮았다. 30대 31.5%, 40대 35.3%, 50대 32.5%로 나타났다.
무료승차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세~29세 연령층에서 6.0%로 가장 낮았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14.9%로 가장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보다는 진보층에서 현행 유지 의견이 더 많았다. 진보층에서 36.1%, 중도층에서 31.0%, 보수층에서 28.5%가 현행 유지 의견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현행 유지로 응답한 비율이 27.5%로 제일 작았다. 서울 35.3%, 강원 36.2%, 대전·세종·충청 28.6%, 광주·전라 37.2%, 대구·경북 32.2%, 부산·울산·경남 32.0%, 제주 39.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84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2%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6.7%, 유선 13.3%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번, 줄다리기 졌어도 살았을 것"…'오징어게임' 충격 디테일 - 머니투데이
- 인도 열차 안에서…남편 보는데 8명이 새색시 집단 성폭행 - 머니투데이
- 이다영 향한 언니 이재영의 질문…"결혼후 바람은 왜 피울까" - 머니투데이
- '766억 기부' 이수영, 맞선 보는 손자에 1억 투척…며느리 조건은? - 머니투데이
- 최성봉, 극단선택 소동→후원금 환불 약속…암투병 진위는 안 밝혀 - 머니투데이
- "어린이날 피자라도"…폐지 팔아 산 선물 두고 사라진 수급자 - 머니투데이
- "눈 마주쳤다"…술 취해 여대생 뺨 때린 서대문구 공무직 남성 - 머니투데이
- 전현무 "BTS 정국, 식당서 우연히 만나"…계산 누가 했는지 보니 - 머니투데이
- 이상민, 69억 빚 청산 어떻게?…"돈 모으려고 했으면 이렇게 못했다" - 머니투데이
- 제주도 비계 범벅 고기, 또 나왔다…"먹으라고 준 거 맞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