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무료승차 나이 기준 70세 이상으로 상향해야' 55%

강주헌 기자 2021. 10.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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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지하철 무료승차 기준 나이를 현행 만 65세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의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18세~29세 연령층에서 현행 유지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제도 혜택을 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무료승차 폐지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만 65세 이상 무료승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1.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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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노년층에서 무료승차 '폐지' 의견 제일 높아


노년층의 지하철 무료승차 기준 나이를 현행 만 65세 이상에서 만 70세 이상의 더 높은 수준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무료승차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10.2%를 기록했다.

오히려 18세~29세 연령층에서 현행 유지 응답 비율이 높은 반면, 제도 혜택을 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무료승차 폐지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현행 기준보다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55.1%를 차지했다. 상향 기준별로 '만 70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41.6%, '만 75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11.5%, '만 80세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 2.0%로 조사됐다.

현행 만 65세 이상 무료승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31.6%로 집계됐다. 기타 1.0%, 모름·응답거절 2.1%였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에서 현행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반면 혜택 대상인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무료승차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29세 연령층에서 현행 유지로 응답한 비율은 40.3%로 제일 높았다. 반면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23.6%로 가장 낮았다. 30대 31.5%, 40대 35.3%, 50대 32.5%로 나타났다.

무료승차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8세~29세 연령층에서 6.0%로 가장 낮았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14.9%로 가장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보다는 진보층에서 현행 유지 의견이 더 많았다. 진보층에서 36.1%, 중도층에서 31.0%, 보수층에서 28.5%가 현행 유지 의견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현행 유지로 응답한 비율이 27.5%로 제일 작았다. 서울 35.3%, 강원 36.2%, 대전·세종·충청 28.6%, 광주·전라 37.2%, 대구·경북 32.2%, 부산·울산·경남 32.0%, 제주 39.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84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17.2%다.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무선 86.7%, 유선 13.3%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올해 9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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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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