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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잘 추는 언니가 입었다..9월 레깅스 판매가 81% 급증한 이유

오정은 기자 입력 2021. 10. 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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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잘 추는 언니들의 '기싸움' 대신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엔터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엠넷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효과에 9월 레깅스 판매가 불 붙고 있다.

13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들에게 레깅스와 패션 의류를 공급한 젝시믹스는 자사 프리미엄 블랙라벨 레깅스 라인의 9월 판매량이 8월 대비 80.7%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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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효과' 젝시믹스 블랙라벨 레깅스 판매량 급증
스트릿우먼파이터에서 댄서들이 젝시믹스 의류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춤 잘 추는 언니들의 '기싸움' 대신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엔터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엠넷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효과에 9월 레깅스 판매가 불 붙고 있다.

'쎈 언니'들의 뜨거운 대결이 예상됐던 스트핏 우먼 파이터는 여성 댄서들의 춤에 대한 진심과 승부를 인정하는 멋진 태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댄스 배틀을 하며 성장하는 댄서들에게 시청자들이 감동을 느끼는 가운데, 그들의 개성 넘치는 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들에게 레깅스와 패션 의류를 공급한 젝시믹스는 자사 프리미엄 블랙라벨 레깅스 라인의 9월 판매량이 8월 대비 80.7%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블랙라벨 시그니처 제품의 판매량은 전월비 113.4% 급증했다. 블랙라벨 라인의 레깅스와 의류는 기존 젝시믹스 제품보다 고품질로 제작된 라인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 코로나19(COVID-19) 보복 소비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 중심에서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며 "젝시믹스 레깅스 매출에서 블랙라벨 시리즈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이제 55%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등장한 7개 팀이 착용한 젝시믹스 의류 8종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프라우드먼이 착용했던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은 방송이 노출된 9월 다섯째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146.5% 급증하기도 했다.

'스우파'에 노출된 뒤 판매량이 급증한 젝시믹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레깅스

젝시믹스 측은 "블랙라벨 시리즈의 10월 판매량도 추석 연휴 기간부터 급증한 뒤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레깅스 판매량은 봄,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파죽지세로 증가하는 중이다.

한편 젝시믹스는 지난달 13일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에 이어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 3번째로 선보이는 초경량 레깅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00N 수퍼라이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블랙라벨 시그니처 300N 수퍼라이트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최고의 레깅스로 '레깅스의 일상복화'를 공식 선언한 제품이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레깅스들은 폴리에스테르보다 나일론 함량이 높아 탄력이 좋고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1만원~2만원 미만의 저가 레깅스의 경우 대부분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제작되는데 이런 제품은 몸매 보정 기능은 뛰어나지만 '입고 벗는 것이 스포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착용감이 뻑뻑했다. 나일론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은 입고 벗는데 무리가 없고 편안한 착용감에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제품에 따라 봉제선을 없앤 것도 있으며 입었을 때 레깅스 허리 부분의 원단 말림을 최소화했다.

'민망함'의 상징이던 레깅스가 대중화되면서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는 7620억원까지 성장했다.

한편 지난해 '내일은 미스터트롯' 크루들이 패션업계를 휘어잡은 것처럼, 올해는 스우파 멤버들이 패션업계의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일례로 스우파 멤버 허니제이(본명 정하늬)가 착용했던 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엔젤스(STRETCH ANGELS)의 호보백은 스우파의 인기에 완판되기도 했다. 또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는 지난달 스우파와 함께한 화보 및 MLB 씸볼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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