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총 1만3천860명..일주일 새 3천320명 증가

박규리 2021. 10. 13.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접종하고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누적 1만3천여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1만3천860명이 확진돼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접종완료자의 0.063%, 30대서 가장 많아..얀센-AZ-화이자-모더나 순
코로나19 검체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접종하고도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누적 1만3천여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1만3천860명이 확진돼 돌파감염 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기준 집계치 1만540명과 비교해 1주일새 3천320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난 전체 접종 완료자 2천210만6천559명의 0.063%에 해당한다. 접종 완료자 10만명당 62.7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 4월 2명이었지만 이후 월별로 7명(5월)→116명(6월)→1천180명(7월)→2천764명(8월)→8천910명(9월)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10월에 확인된 사례는 881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완전 접종자가 돌파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의 비중은 8월 둘째 주에는 5.4% 수준이었으나 이후 주별로 계속 상승해 9월 넷째 주에 20%대를 돌파했으며 9월 다섯째 주에는 22.9%에 달했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마친 2천828명 중 91.9%(2천599명)는 주요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변이에 감염된 것이다.

코로나19 접종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중 최근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 추정 사례가 2천5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 유래 '알파형' 30명, 브라질 유래 '감마형'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 '베타형' 1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0.129%(접종 완료자 10만명당 128.7명)로, 돌파감염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직전 주의 0.119%(10만명당 118.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216%(10만명당 216.1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스트라제네카(AZ) 0.068%(10만명당 67.9명), 화이자 0.043%(10만명당 43.2명), 모더나 0.005%(10만명당 4.9명) 등의 순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 교차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은 0.051%로, 1·2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한 경우보단 낮았지만 모두 화이자를 맞은 경우보다는 높았다.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위중증자는 200명, 사망자는 55명이었다.

한편 방대본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위중증·사망 예방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23주간 만 18세 이상 누적 확진자 13만6천505명을 추적 관찰했다.

방대본은 "백신 미접종시 기대된 위중증·사망자 수와 완전 접종군이 확인된 해당 기간의 실제 위중증·사망자 수를 비교했으며, 각각 1천383명, 363명이 예방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미접종 시 기대했던 위중증 환자는 4천591명, 사망자는 841명이었지만, 실제 위중증 환자는 3천208명, 사망자는 478명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urious@yna.co.kr

☞ '잠자다 날벼락' 운석이 지붕 뚫고 베개 옆에 떨어져
☞ '김정은 얼굴 티셔츠' 북한서 첫 등장…서방 따라하기?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사형만이 사죄 기회"…옥중 편지
☞ 원희룡 부인, '10명 카페모임'에 과태료 10만원…元 "죄송"
☞ 황정음, 남편 이영돈 씨와 재결합…"둘째 임신했다"
☞ 거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백골 시신 발견
☞ "6년 전 딸 살해 장면이 페이스북에 아직도"…유족 고소
☞ 이혼 절차중인 아들 집서 할아버지, 어린 손자 둘과 투신
☞ 백지영의 '사랑 안해' 등 작곡 '히트 메이커' 박근태, 11월 결혼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항소심 징역형 집행유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