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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기름값..경영도 장바구니도 부담

조용성 입력 2021. 10. 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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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유 배럴당 $80.5..7년 만에 최고치
OPEC+ "추가 증산 없다"..겨울철 수요 증가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하락..원유가 상승 영향
물가 상승 부추겨 가계 소비 여력 감소 우려

[앵커]

1년 내내 기름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영향으로 오른 기름값이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동시에 물가상승을 더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국내 휘발유 가격,

최근에는 1ℓ에 1,700원 선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전반적인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서부텍사스유(WTI)는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을 정도입니다.

이달 초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원유 생산을 더 늘리지 않기로 하면서, 기름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여기어 더해 중국과 인도의 대규모 전력난은 물론, 곧 찾아올 겨울철 역시 에너지 수요를 늘릴 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

[홍성욱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석유자원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에너지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연말로 갈수록 국제 유가 상승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입니다.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말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지난달 석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이 기업의 체감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여기에 더해 반년째 2%가 넘는 고물가 상황을 더욱 자극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촘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5일, 국정감사) : 저희도 물가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연간 1.8%로 전망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달성하기 쉽지 않겠다는 것을 솔직히 말씀드리고요, 2% 전후 수준으로 하는 것이 차선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스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국제유가에서 출발한 물가 불안을 다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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