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이에게 100만원 뜯겼습니다" CCTV 속 충격적 광경

장구슬 입력 2021. 10. 13. 21:47 수정 2021. 10. 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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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모닝와이드’ 캡처]

9세 아이에게 100만 원을 도둑맞고 돌려받지 못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SBS ‘모닝와이드’는 9세 A군이 100만원가량의 현금을 훔치는 폐쇄회로(CC) TV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A군은 한 가게에 들어와 물건을 잠시 둘러보더니 돈을 내고 어린이용 가방과 지갑을 구매했다. 이후 가게 주인 B씨가 점심을 먹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A군은 다시 매장으로 돌아왔다.

A군은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를 조심히 살피더니 금고에 손을 댔다. 이후 A군은 금고 속에 있던 현금 약 100만 원을 훔쳐서 달아났다.

점심을 먹고 돌아와 현금 도난 사실을 알아챈 B씨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함께 CCTV를 확인하자 범행 현장이 고스란히 촬영돼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초등학교 3학년인 만 9세로 확인됐으며, 형사책임이 없는 만 10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처벌을 받지 않는다. 또 A군 부모 측은 피해 금액을 당장 돌려주기 어렵다고 호소해 B씨는 아직 돈도 돌려받지 못했다.

B씨는 “답답하다.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 당장 돌려받지 못한 현금이라도 회수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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