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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어 '손목 대결'..'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7' 승자는?

한예주 입력 2021. 10.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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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애플워치7' 출시가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4'와의 정면승부가 예상된다. /애플 제공

15일 '애플워치7' 국내 출시…삼성전자, 격차 줄이기 총력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이번엔 스마트워치로 정면승부를 벌인다. 폴더블 시리즈 흥행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4'를 앞세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공세를 펴는 가운데 시장 1위 애플은 '애플워치7'를 앞세워 방어전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5일 '애플워치 시리즈7'을 공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가격은 49만9000원부터다. '애플워치7' 시리즈의 1차 출시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일본·인도·영국·프랑스·호주 등 약 50개국이 선정됐다.

'애플워치7'은 기능 측면에서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화면의 크기가 전작 대비 20% 커진 것이 강점이다. 베젤(테두리)도 1.7mm 줄었다. 본체 크기도 41mm, 45mm 등으로 약간 커졌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전작 대비 30%가량 빨라졌다. 45분 만에 배터리 충전율을 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8분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수면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 최초로 IP6X 방진 등급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운영체제 워치OS8을 통해선 '마음 챙기기' 앱이 제공되고 '운동 유형 감지 기능'이 향상된다. 수면 중 평균 호흡수 측정도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 제품은 다른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지 않아 락인 효과가 뛰어나다"며 "그간 애플워치의 가장 큰 불편함으로 손꼽혔던 배터리 충전 속도가 올라가 많은 사용자가 구매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스마트워치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갤럭시워치4' 클래식 모습. /한예주 기자

'애플워치7'의 공식 출시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4'와의 경쟁구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말 '갤럭시워치4' 신제품을 출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갤럭시워치4'는 체성분 측정 기능 등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약 15초 만에 자신의 신체와 피트니스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수면 중 혈중 산소 포화도와 코골이 측정 기능도 갖췄다. 구글과 협업한 통합 플랫폼과 함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 '원 UI 워치'도 최초 탑재했다.

'갤럭시워치4'는 출시 초반 높은 인기에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현재도 '갤럭시워치4'를 주문해도 4주가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이달부터는 다소 제품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프리미엄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초고가 명품 브랜드가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시계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애플은 에르메스와 협업해 두 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앵커 체인 디자인을 스위프트 가죽에 새긴 '서킷 에이치'와 1930년대 반려견 목줄 디자인을 본뜬 '구르멧 더블 투어' 등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에르메스와 협업한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톰브라운과 손잡고 폴더블폰과 패키지 등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는 갤럭시워치 에디션을 단독으로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스마트워치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주도하고, 삼성전자가 뒤쫓는 양상이다.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28%)이며, 삼성은 7.6%로 3위에 그쳤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하는 과정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0.8%포인트 상승한 반면, 애플은 2.1%포인트 하락한 만큼 올 하반기에도 삼성이 애플과의 격차를 얼마나 줄여나갈지가 관건이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 생태계 사용자들은 디자인, 건강 기능 등으로 인해 애플워치를 선택하고 있다"며 "다른 업체들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하기는 하지만 OS 면에서 애플이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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