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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헌집이 새집으로?..'인테리어' 지각변동

김재영 입력 2021. 10. 14. 07:43 수정 2021. 10.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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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코로나19 장기화 또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내가 살고 있는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때마침 관련 업계도 합종연횡이 진행중어서 관련 업계가 이래저래 분주합니다.

오늘 +NOW에서 요즘 가장 뜨겁다는 인테리어 시장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인테리어 전문가, 달앤스타일 박지현 대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업계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인테리어 업계 대표기업이죠, 한샘이 매물로 나오면서 대기업들의 유치 경쟁이 최근 화제가 됐어요?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 1위 업체죠, 한샘이 지난 7월 매물로 나오자,

롯데, 신세계, LG그룹 계열이죠 LX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화제가 됐는데요, 결국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롯데쇼핑과 손을 잡게 될 걸로 보여요.

롯데는 한샘 지분 5~6%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약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 앵커 ▶

인테리어 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이런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더군요.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그럴 수 밖에 없는게요, 1970년 설립된 한샘은 가구 제작에서부터 인테리어, 리모델링까지‥

소위 '원스톱 토털 솔루션'이 가능한 기업이에요.

홈인테리어, 리빙시장 점유율만 80%를 웃도는 압도적 1위 업체거든요.

여기에 전국적 판매망이나 유통망을 갖고 있는 대기업의 인수는 관련 시장 전체를 흔드는 영향력이 있을 걸로 보여요.

당장은 백화점 시장이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는데요, 백화점하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3파전이 치열하잖아요.

그런데 그동안엔 현대백화점은 현대리바트를, 신세계는 까사미아를 운영하며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거든요, 여기에 후발주자인 롯데가 단숨에 1위로 올라서게 되면서 홈 인테리어 시장에서 대기업들간의 승부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얼마전 온라인 유통시장 대전을 다뤘던 기억이 나는데, 이 시장도 자존심 대결이 만만치가 않겠네요.

대기업들이 이렇게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 돈이 되는 거죠?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시장 규모를 한 번 보시면 답이 나올 겁니다.

국내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00년대 9조 1천억 원에서 지난해 41조 5천억 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어요.

올해도 시장 규모가 60조 원을 돌파할 걸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연평균 성장률이 8% 정도인데,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는 상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인거죠.

◀ 앵커 ▶

인테리어 시장이 갑자기 커지고 있는 이유는 뭡니까?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크게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걸로 보여요.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잖아요.

이것저것 고치고 바꾸려는 욕구가 많이들 생기신 거 같고요.

또 하나는 부동산 정책, 부동산 가격 때문인데요.

지난번에 정부가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무조건 일정기간 살아야 한다고 했잖아요, 지금은 흐지부지 되긴 했지만, 재개발을 노리고 세를 놓던 집에 집주인들이 들어가 살게 되면서 대대적인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어요.

또 젊은 부부층을 중심으론 비싼 새 집 대신에 오래된 집을 사서 내부는 최신 트랜드로 바꾸는 인테리어 변경 수요가 많아진 이유도 꼽을 수 있겠어요.

◀ 앵커 ▶

그럼 요즘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의 흐름은 어떤 경향을 보이고 있나요?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한다라고 하면 보통 간단하게는 벽지나 조명, 조금 견적이 나온다 하면 욕실이나 부엌 등을 바꾸는 부분 인테리어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요즘엔 한꺼번에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이른바 '리 하우스', 토털 인테리어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어요.

특히 요즘엔 재택근무 하는 분들이 늘면서 기존 주거 공간에 별도의 사무 공간을 만드는 공사도 많고요, 평수가 좀 넓은 구옥이나 신혼 부부들 같은 경우엔 작은 카페나 영화관, 게임을 할 수 있는 별도의 휴게실, '멀티공간'이라고 하죠, 이런 걸 만드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에요.

◀ 앵커 ▶

요즘 가상현실, 메타버스 같은 가상의 세계에서의 내 집 미리 꾸며보기 이런 기술들도 있다면서요?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사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이 작은 공사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런 가상 현실 서비스가 공사를 하자는 마음 먹기에서부터 예산 세우기, 실행, 그리고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요즘은 간단하게 스마트폰 어플만 깔면 내가 사는 집이나, 이사갈 집의 인테리어를 직접 꾸미거나 미리 변경해 볼 수 있어요, 벽면이나 바닥 소재를 바꾸는 건 기본이고, 욕실의 구조변경이나 베란다 확장 같은 공사 이후의 모습을 미리 예측해 보거나, 필요한 경비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거죠.

이미 관련 업체들이 이런 가상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아까 살펴본 것 처럼 대기업들의 경쟁이 본격화 되면 이런 서비스 수준도 훨씬 발달할 걸로 보여요.

◀ 앵커 ▶

인테리어 전문가시니까, 이런 공사나 디자인 할 때, 소비자들 어떤 점을 좀 주의해야 할까요?

◀ 박지현/달앤스타일 대표 ▶

디자인과 트랜드는 결국 본인의 취향과 연결되는 거여서요, 특정 테마를 확실하게 잡는 게 중요하니까, 이런 부분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결국은 공사비, 가격이 적당한지가 제일 궁금할텐데요, 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서 비교 견적을 받아보는 수밖에 없었는데, 방금 나온 이런 가상 플랫폼 같은 걸 통해서 시장 질서는 많이 잡혔다고 보고요.

◀ 앵커 ▶

오늘은 최근 호황을 맞고 있다는 인테리어 산업 전반에 대한 여러 궁금증,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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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307152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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