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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런 정신머리, 안 바꾸면 국힘 없어지는 게 맞다"

안명진 입력 2021. 10. 14. 08:27 수정 2021. 10. 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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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을 향한 당내 경선 주자들의 공세에 대해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까 이건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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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엔 '훌륭한 검사'라더니..
정치하니 민주당 프레임으로 공격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KBS제주방송국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주도 사진기자회.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을 향한 당내 경선 주자들의 공세에 대해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개최한 캠프 제주선대위 임명식에서 “정치판에 들어오니까 이건 여당이 따로 없고 야당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 재임 시절) 비리가 드러나면 수사를 하고, 수사해서 진상이 드러나면 드러난 대로 처리하고, 그런 상식적인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권은) 저 하나를 죽이려고 탈탈 털었다”며 “그랬더니 정치를 하기 전에는 ‘제대로 법을 집행하려다가 참 핍박받는, 정말 훌륭한 검사’라고 하던 우리 당 선배들이 제가 정치에 발을 들이니 핍박이 갑자기 의혹으로 바뀌더라. 민주당과 손잡고 거기 프레임에 (맞춰) 저를 공격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국민의힘 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주도 사진기자회. 뉴시스


유 전 의원을 향해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은 “고발사주 (의혹을) 가지고 대장동 사건에 비유해가면서, 이재명과 유동규의 관계가 저와 (수사)정보정책관의 관계라는 식으로 (비난한다)”며 “이게 도대체 야당 대선 후보가 할 소리인가.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를 하겠나”라고 맹폭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12일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고위 간부’의 관계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동규의 관계’와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제주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도 “그 사막에 대형관광호텔 시설, 도박장을 때려 넣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은가”라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이런 ‘사이다’, 건설업자나 좋아하는 이런 공약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당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와서 폭탄을 던지고 다닌다”고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은 또 “그분들이 제대로 했으면 이 정권이 넘어갔겠으며, 제대로 했으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저렇게 박살이 났겠나”라며 “제 개인은 얼마든지 싸움에 나가 이겨낼 자신이 있지만 참 당이 한심하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야말로 본선에 나가도 전혀 끄떡없는 사람”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정치판에서 십수년을 지내왔는데 월급쟁이 공직생활을 한 사람한테 도덕 검증, 윤리 검증의 잣대를 들이댄다는 게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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