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국, 대만 통일 위해 무력 사용할 필요 없다"

김정률 기자 2021. 10.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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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CNBC 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에너지위크 콘퍼런스에서 "내 생각에 중국은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은 경제 대국이며 구매력 기준에서 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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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적 잠재력 높임으로써 국가적 목표 달성할 수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하원 두마에서 새로 선출된 의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 통일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 CNBC 뉴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에너지위크 콘퍼런스에서 "내 생각에 중국은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은 경제 대국이며 구매력 기준에서 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러한 경제적 잠재력을 높임으로써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나는 어떠한 위협도 볼 수 없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역 국가들의 충돌과 관련해 서로 상반되고 모순 이해관계가 있지만 러시아의 입장은 역내 모든 국가들이 강대국의 간섭 없이 국제법에 기초한 공평한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것 이라고 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사에서 "대만 독립이라는 분열은 조국 통일의 가장 큰 장애물이자 민족 부흥의 심각한 복병"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조국을 배반하고 국가를 분열한 사람은 결코 좋은 결말이 없었다"며 "반드시 인민의 미움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쌍십절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양안(중국-대만) 관계완화를 희망하며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만은 중국의 주장에 따라 자유도 민주주의도 없는 길을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국방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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