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콘진원 지원금 1억원 들어간 김건희 관상앱 논란"

이현주 2021. 10. 14.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예산 1억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에게 지원했던 관상앱이 상용화되지 못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결국 콘진원이 지원한 것은 표절의혹 1억원짜리 김건희씨 박사논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조현래 콘진원장 "2006년도 사업…종합 검토 하겠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예산 1억원을 부당하게 지원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4일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씨에게 지원했던 관상앱이 상용화되지 못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결국 콘진원이 지원한 것은 표절의혹 1억원짜리 김건희씨 박사논문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콘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씨가 이사로 재직하던 H컬쳐테크놀로지는 콘진원으로부터 2007년 7000만원, 2009년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해당 회사가 관상앱 '애니타'를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금액이다.

김 의원은 김씨가 이 관상앱 제작지원사업의 '수행책임자'로 이름을 올렸고, 한 달에 350만원씩 4개월 동안 1400만원의 인건비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김씨의 국민대 박사논문은 이 사업계획서와 이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의 다수를 그대로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1억원 지원을 받고 만들었던 앱은 시판용이 아닌 간단한 버전이었다. 관상 넣으면 세 개 정도 서비스만 보이고 마무리짓는 정도였다'는 당시 관계자의 증언을 공개했다.

그는 "콘진원은 김씨의 관상앱이 상용화되고 널리 쓰일 것이라 예상해 지원을 했지만 결국 결과물은 없고 김씨에게 박사 타이틀을 달아 준 문제의 논문만 남아 있는 것"라며 "나라에서 월급도 주고, 논문 쓰라고 1억여원 개발비까지 준 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콘진원에서 규정위반 및 보조금관리법 위반으로 법과 원칙에 입각해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조현래 원장은 "이 내용은 2006년도 사업으로 당시 법률을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 보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